인천 용일초가 제44회 대통령기 전국장사씨름대회 초등부 단체전에서 정상에 올랐다.
용일초는 2일 용인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초등부 단체전 결승에서 이혁과 곽도원, 곽호범, 김병찬의 활약에 힘입어 경북 함창초에 4-3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준결승에서 수원 우만초를 4-3으로 누르고 결승에 오른 용일초는 첫판에 나선 전범준이 박지수에게 들배지기로 무릎을 꿇은 뒤 정민철, 이신성도 김지훈, 정창욱에게 잇따라 패해 0-3으로 벼랑끝에 몰렸다.
그러나 이혁이 배지기로 신지환을 모래판에 뉘여 기사회생한 뒤 곽도원과 곽호범이 연이은 들배지기로 임규완과 김다제를 제압해 3-3을 만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승기를 잡은 용일초는 마지막에 출전한 김병찬이 신대균을 밀어치기로 눌러 신승을 거뒀다.
초등부 개인전 역사급(70㎏) 결승에서는 지성렬(안산 관산초)이 이상원(광양중앙초)를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청장급(50㎏) 이신성과 용장급(55㎏) 이혁(이상 인천 용일초)도 결승에서 각각 김수환(영선초)과 김현우(수원 우만초)를 제압하고 우승했다.
또 중등부 개인전 경장급(60㎏) 주요섭과 용사급(80㎏) 이태영(이상 용인 백암중)도 결승에서 각각 지대환(용인 백암중)과 김기선(안산 관산중)을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한편 중등부 단체전에서는 용인 백암중과 인천 신흥중이 수원 연무중과 충남 부여중을 각각 4-1로 따돌리고 결승에 진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