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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과 김치의 바닷속 환상 모험

어린이 연극 ‘동굴 속 거북이’… 고양 어울림누리12일부터

어린이 연극 ‘동굴 속 거북이(우리 인형극단)’가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나흘간 고양 어울림누리 별모래극장 무대에 오른다.

‘동굴 속 거북이’는 주인공인 김장이와 김치가 정감 넘치는 시골과 상상력 가득한 바다 속에서 겪는 모험담을 다룬다.

서울에 사는 김치에게 김장이가 사는 시골은 언제나 마냥 신기하고 재미있기만 한 장소다. 널어놓은 빨래를 지키기 위한 새들과의 귀여운 장난. 소쿠리 안에서 모락모락 김이 나는 감자. 개울가의 돌 밑에 슬그머니 숨어있는 가재. 이 모든 것이 김치에게는 놀이처럼 신나는 경험이다.

그러던 어느 날 김장, 김치는 함께 비를 피하려 동굴에 들어갔다가 바다 속 거북이를 만난다.

거북이의 안내로 바다 속 축제에 초대된 김장, 김치.

빙글빙글 돌아가는 회전문어를 지나 길쭉한 바다장어 기차를 타고 축제장소에 도착한 김장, 김치는 북치는 오징어, 불가사리 심벌즈, 해마 트럼펫 등과 함께 신나는 축제를 즐긴다.

연극과 인형극이 가진 각각의 장점을 적절하게 활용, 극의 표현력을 높인 이 연극은 지난해 서울 어린이 연극상에서 최고인기상과 제작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특히 갖가지 바다생물들이 나와 펼치는 화려한 바다 속 축제장면은 이 작품의 백미.

의인화된 거북이, 문어, 뱀장어, 장어, 가오리 등은 극의 중반부를 기해 잇따라 출연,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하면서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눈을 즐겁게 해준다.

어린이 연극답게 쉴 새 없이 터져 나오는 다양한 의태어와 의성어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

목·금 오전 10시·11시 20분, 토·일 오전 11시·오후 2시·4시. 전석 1만2천원(어울림 회원 1만원). 문의)02-481-8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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