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접하고 있는 고양시 삼송, 지축, 향동 택지개발예정 지구에 대한 광역교통개선대책이 확정됐다.
건교부 관계자는 최근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 심의를 열고 고양시 삼송지구 등에 대한 광역교통개선대책을 최종 확정, “이번 광역교통개선대책의 특징은 통일로의 교통량을 분산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밝혔다.
고양시 대자동에 있는 통일로 나들목에서 동산삼거리 구간 3.5km를 4차로에서 8차로로 확장하고 장재삼거리~대자삼거리 구간 200m를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하며 또 서오능~기자촌을 연결하고 은평뉴타운 기자촌 입구에서 자하문을 연결하는 통일로 우회도로 역시 왕복 4차로로 신설한다.
이 밖에도 향동지구를 통과해 가양대교 북단을 연결하는 6차로도 개설 등 모두 6천200억원을 들여 2011년 까지 18개 노선을 신설한다.
대중교통 이용도 편리해질 전망이다.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공사는 790억원을 들여 지하철 3호선 고양시 원당역~삼송역 중간, 농협대 부근에 원흥역을 신설하고 삼송역, 원흥역, 지축역에는 최대 200대를 주차할 수 있는 환승주차장을 건립하기로 했다.
이밖에 통일로 나들목~서울 서대문교차로 구간과 지축차량기지 앞에서 원흥삼거리를 거쳐 승전로 까지 중앙버스전용차로도 설치된다.
시 관계자는 “교통개선대책이 완료되면 교통정체가 심한 통일로 교통량이 분산되고 제2자유로 등 주변도로와의 연계체계가 구축돼 경기 서북부지역의 교통난이 상당부분 해소되는 것은 물론 중앙버스전용차로 도입으로 서울 도심 진입시간이 단축되고 ‘수도권 통합환승활인제’시행으로 대중교통 이용이 활성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송지구에는 2011년 6월까지 만6천여세대, 지축지구와 향동지구에는 2012년까지 각각 5천800, 5천400세대가 입주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