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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자판 송도유원지 개발 논란

시가화 예정지로 도시계획변경…석산 개발 市와 사전협의 의혹

(주)대우자동차판매(이하 대우자판)의 인천시 송도유원지부지 개발계획이 인천 도시기본계획과 전혀 부합되지 않는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예상된다.

12일 시에 따르면 (주) 대우자판은 지난 5월 자사부지 인천 송도유원지부지 28만7천 평 중 16만6천 평(시유지 포함, 54만9천402㎡)을 고급주택과 상업시설로 개발하기 위한 도시개발사업 구역지정 제안서를 관할 연수구에 접수했으며 구는 오는 8월 말까지 시에 구역지정요청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이와관련 인천시의회 문교사회위원회 김용재의원은 제157회 시의회 1차 정례회 3차 본회의 시정질의에서 “지난 1998년 시가 대우본사를 송도로 이전하는 조건으로 대우자판 토지 약 15만평을 주거와 상업시설 건축이 가능한 시가화예정지로 도시기본계획을 변경해준 사실이 있다”고 설명한 뒤 “당시 변경한 도시기본계획 어디에도 고급주택지에 대한 개념을 찾아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시가화 구역 중 주거용지의 역할도 전시시설 업무시설 연구시설 등 핵심시설의 입지를 위한 주거용지로 한정하고 있다”며 “대우자판이 밝힌 주거지로서의 개발계획은 인천시 도시기본계획과 전혀 부합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인천도시기본계획 2011년 일부변경안은 토지이용계획에 업무·문화, 전시·교류, 연구, 숙박, 레저 기능 등을 명시하고 있으며 용도지역계획에도 주거용지는 위의 기능들을 수행하기 위한 보조역할을 명시하고 있다.

이같은 주장에 안상수 인천시장은 “송도유원지 부지는 시 전체의 방향을 고려, 종합적인 판단을 해야 한다”고 전제한 뒤 “물론 기본계획도 중요하지만 여기에 시의 의지도 포함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이에 김 의원은 “대우자판이 공존연대에 회신한 공문을 공개하고 송도 석산과 전혀 관련이 없는 대우자판이 이를 개발한다는 것을 공문에 명시하고 있다”며 “시와 대우자판이 사전협의를 통해 개발계획안 승인을 조건으로 석산개발을 떠넘긴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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