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도서지역 주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해 환승할인제를 확대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오는 10월부터 도서지역 주민들의 이동권 편의 증진을 위해 강화, 영종·용유, 영흥지역을 운행하는 좌석버스 13개 노선에 대해 환승할인제를 확대 적용한다.
이에 따라 시내에서 버스요금 900원을 내고 탄 후 영종도로 가는 좌석버스로 갈아탈 경우 기존요금에서 900원 할인된 3천원만 내면 되고 이 반대의 경우 무료로 시내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시는 지난 4월 버스업체에 대한 환승할인 재정보조율 축소에 따른 나머지 예산을 활용할 예정으로 연간 345만7천명이 환승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환승제의 확대 시행에 따라 오는 9월 말까지 환승적용 프로그램을 개발한 뒤 시험기간을 거쳐 시행을 본격화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