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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융단’ 위를 거닐다

여름휴가, 자연과의 데이트 GO! GO!

 

바야흐로 여름 휴가철. ‘여름휴가’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바다다. 그러나 매년 휴가철만 되면 반복되는 고질적인 바가지요금을 생각하면 휴가계획을 짜는 일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게다가 찌는 듯한 무더위와 끈적끈적한 장마가 반복되는 변덕스런 날씨는 휴가지를 생각하며 설레이던 가슴마저 지치게 하기 마련이다.

그러나 실망하기엔 아직 이르다. 달도 차면 기우는 법. 장마 이후 한여름은 식물에게 더 없이 좋은 성장기회다.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가족과 함께 가까운 수목원이나 식목원을 찾아 가슴 깊이 자연을 느껴보자. 손 대면 툭 하고 터질 것만 같은 초록은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다.

▲포천 뷰식물원

가을 들녘을 누렇게 물들이는 벼처럼 아름다움과 풍요로움, 가슴이 확트이는 시원함을 간직한 곳. 바로 포천에 위치한 뷰식물원이다.

이곳은 약 6만6천㎡에 달하는 한국 최초의 농업적 경관식물원으로 꽃잔디초원, 꽃양귀비들판, 무지개슬라이드처럼 펼쳐진 야생화밭이 아름답게 펼쳐진 자연생태학습장으로 꾸며졌다.

특히 식물원이 가지는 대표적 기능인 ‘식물의 기본종 확보’에서 보다 대중적이고 실용적인 접근을 시도,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튤립, 꽃양귀비, 백합 등 계절별 꽃테마축제와 다양한 체험학습과 사진 공모전, 눈꽃 별빛 축제 등 연중 테마축제도 수시로 열려 도시인들의 자연에 대한 향수와 갈망을 해소해준다.

이곳에 오면 봄부터 가을까지 언제나 화려한 꽃의 경관을 볼 수 있다. 넓은 잔디밭과 작지만 아름다운 호수, 주변의 다락논은 평화롭고 은은한 매력을 발산한다.

문의)031-534-1136

▲파주 문화수목원

파주시 광탄면 벽초지 문화수목원은 13만2천200여㎡ 규모로 각종 희귀, 멸종위기식물, 자생식물 등이 연못과 어우러져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약 825㎡ 규모의 벽초지 그린하우스는 사시사철 화려하고 푸르른 정원을 관람할 수 있다.

수목초화들과 어우러져 육각의 신비를 담은 파련정, 시원하게 쏟아지는 폭포, 잠시 동안 서 있어면 시간을 잃어버릴 것 같다고 해 명명된 무심교, 물위를 걷는 것과 같은 착각을 일으키는 수련길은 벽초지의 운치를 더해준다.

벽초지는 푸른(碧) 풀(草)과 연못(池)이 있는 곳이라는 뜻이다. 식물의 아름다움을 주제로 한 여러 테마의 정원들이 있으며, 천연 비누 만들기, 허브 토분 만들기, 허브 화장품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학습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어 온 가족이 함께 즐기기에 좋다.

문의)031-957-2004

▲남양주 축령산 자연휴양림

남양주시 수동면에 위치한 축령산 자연휴양림은 축령산(886m)과 서리산(832m)으로 이어지는 다양한 등산로와 함께 울창한 잣나무 숲에 각종 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어 가족단위 휴양공간으로 손색이 없다.

특히 연분홍 터널을 형성하는 서리산 정상의 3만3천여㎡ 규모의 철쭉군락지와 사계절 푸른 50∼60년생 아름드리 잣나무림은 말로는 다 표현할 수 없는 진한 감동과 긴 여운이 있어 여행의 설레임과 삶의 윤기를 더해 준다.

주변에는 사계절 전천후 이용이 가능한 천마산스키장과 풍부한 수량과 모래사장을 갖춘 수동계곡 국민관광지가 있다.

또한 축령산 정상으로 오르는 등산로 입구에 있는 잣나무 산책로는 하늘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우거져 있어 신비감마저 든다.

문의)031-592-06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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