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5일제가 시행되면서 많은 이들이 주말이면 어딘가로 여행을 떠난다.
특히 이들은 주말이 가까워지면 어김없이 어딘가로 떠나고 싶은 생각에 조간신문의 주말섹션을 뒤적거리게 된다.
떠나는 일도 좋지만, 어디로 떠나느냐는 고민이 앞선다.
이번 주에는 인기 드라마 촬영지로 유명한 고양 ‘원당 목장’으로 주말여행을 떠나보는 것이 어떨까.
원당목장은 경주마 육성과 사육을 위해 조성된 목장이다.
이미 TV의 여러 프로그램에서 소개된 적이 있어 주말이면 이곳을 찾는 많은 인파가 몰린다.
넓은 초원지대와 구릉으로 이루어진 종마목장은 약 4㎞ 정도의 산책로가 있어 일반인들이 드넓은 초지를 보며 산책을 즐길 수 있다.
특히 데이트를 하기 위해 이곳을 찾는 연인들의 모습이 유난히 눈에 띈다.
인근에는 한국스카웃연맹 중앙 수련원을 비롯해 농협대학, 허브랜드 등이 위치해 있으며 ‘서삼릉’과 함께 목장으로 들어가는 길이 아름답기에 하루 나들이 코스로 금상첨화다.
‘서오릉’과 ‘서삼릉은 조선시대 조선왕조의 다섯 개 능 즉 경릉, 창릉, 명릉, 홍릉을 일컫는다.
오릉 이외에도 조선시대 명종의 첫째 아들 순회세자의 순창원이 경내에 있으며, 영조의 후궁이던 영빈 이씨(사도세자의 생모)의 수경원도 있다.
또 숙종의 후궁인 장희빈의 대빈묘도 최근 이곳으로 이장했으며 왕가의 여러 묘 사이에 넓은 잔디밭과 정원수가 우거져 산책로로 더 없이 좋은 곳이다.
특히 푸른 초원의 바다에서 시원한 풍경과 함께 말들이 뛰어 노는 모습은 어린자녀들의 교육의 장으로 매우 유익한 곳이다.
원당목장은 서삼릉 입구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걸어서 목장 맨 위까지 올라가면 좀 더 많은 말들이 뛰어노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목장은 당초 관광 목적으로 지어진 것이 아니기 때문에 주차시설, 화장실, 벤치 등의 쉴 공간이 부족한 것이 아쉬운 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