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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녀와 불륜… 못믿을 ‘경찰’

의정부署 감사부서 뒤늦게 수사 ‘제식구 감싸기’ 의혹

가정이 있는 현직 경찰관이 유부녀와의 불륜으로 물의를 빚고 있다.

이 경찰관은 현재 불륜 사실을 극구 부인하고 있다.

소속 경찰서의 감사부서는 이같은 사실을 알고도 뒤늦게 조사에 착수, ‘제 식구 감싸기’란 의혹을 사고 있다.

29일 이 경찰관과 불륜을 저지른 내연녀 B씨의 남편 C씨(44·동두천)는 “의정부경찰서 모 지구대에 근무하는 A 경찰관(36)이 자신의 부인과 불륜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C씨는 평소 외출이 적었던 부인이 최근들어 외출이 잦아 추궁한 결과 “경찰관과 불륜을 저질렀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C씨는 이어 “지난 달 25일 이 경찰관도 부인과의 불륜 사실을 고백했으며 ‘진심으로 뉘우치고 모든 책임을 감수, 가정파탄에 이르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는 각서를 동료 경찰관이 입회한 가운데 작성했다”면서 이 경찰관이 친필로 작성한 각서 사본을 공개했다.

C씨는 이 일로 최근 부인과 이혼했다. C씨는 “부인과 불륜을 저지른 당사자가 일반인도 아닌 경찰관이기에 더욱 화가나고 분개한 마음을 이기지 못하겠다”고 밝혔다.

C씨는 또 “이같은 사실을 해당 경찰서 감사 부서에 알렸으나 현재까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본보 취재 결과 의정부경찰서는 이날 현재 A경찰관에 대해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의정부경찰서 관계자는 “불륜 사실을 몰랐다”면서 “근거가 될 만한 자료를 보내달라”고 기자에게 요구하며 ‘내사중’ 이라고 일축했다.

경찰관 A씨는 지난 6월10일 오후 11시쯤 C씨의 집을 방문, 자신의 내연녀 B씨를 데려가려한 혐의로 사건이 접수돼 현재 양주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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