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속에서 알뜰 문화피서 즐기세요.’

안산문화예술의전당은 오는 8월 3일부터 5일까지 매일 오후 7시30분부터 ‘여르미오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여르미오페스티벌’은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피서를 떠나지 못한 도시민들에게 시원한 여름을 선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인기가수 ‘크라잉넛’, ‘스윗소로우’, ‘나무자전거’ 등이 출연하는 올해 축제는 ‘이열치열콘서트’, ‘행복나눔콘서트’, ‘추억의콘서트’ 등으로 진행된다. 특히 무더위 속에 함박눈이 내리는 ‘화이트 크리스마스’가 연출돼 관객들에게 시원한 여름을 선사한다. 안산문예당 계단광장. 우천시 달맞이극장. 무료.

*더위보다 더 뜨거운 열기 ‘이열치열 콘서트’- 한여름의 열대야를 더욱 뜨거운 열기로 맞설 비보이와 비트박스의 합동 공연이 펼쳐진다.

비보이 강국 대한민국의 자부심으로 평가받는 ‘엠비크루(M.B.Crew)’와 세계 비트박스 경연대회 우승에 빛나는 ‘은준’이 ‘여르미오페스티벌’의 시작을 알리며 관객들의 심장을 뜨겁게 달군다. 대한민국 대표 인디밴드 ‘크라잉넛(Crying Nut)’도 출연, ‘말 달리자’, ‘밤이 깊었네’ 등의 히트곡을 부른다.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행복나눔콘서트’- 행복나눔콘서트의 특징은 온 가족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다는 것. 첫 무대는 동산소년소녀합창단이 해맑은 목소리로 동요에서 민요, 창작곡까지 다양한 노래들을 선보인다. 또 안산의 주부락밴드인 ‘줌마락밴드’도 틈틈이 갈고 닦은 노래와 연주 실력을 펼쳐 보인다.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인기가수 ‘스윗소로우’의 공연. 이들은 감미로운 하모니로 히트곡 ‘아무리 생각해도 난 너를’ 등을 불러 관객들의 감성을 자극할 예정이다.

*도심 속에서 즐기는 편안한 휴식 ‘추억콘서트’- 축제의 마지막은 편안하고 친근한 가수들이 출연,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2인조 남성그룹 ‘나무자전거’가 그 주인공. 이들은 부드러운 발라드부터 익숙하고 유쾌한 히트곡, 절로 미소를 띠게 만드는 코믹한 노래 등을 편안한 포크 선율로 전달한다. 어눌하지만 재치 있는 입담도 ‘나무자전거’가 선사하는 또 다른 매력.

남성 4인조 브라스밴드 ‘에버 브라스’의 무대 역시 주목할 만한 공연이다. 동유럽 명문 음대 출신인 이들은 화려한 이력만큼이나 놀라운 연주 실력을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