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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고 도매시장 자신있습니다”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관리公 이성호 사장

 

“과거의 잘못된 경영기법에서 탈피하고 새로운 농업환경과 농수산물 유통구조 변화에 대응, 기필코 전국 제1의 도매시장으로 발전을 확신합니다.”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관리공사 이성호 사장(53·사진)은 취임 100일을 맞아 이같이 말하고, 절대절명의 도매시장을 위기로부터 구해내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4월 공채됐다.

이 사장은 그간 발상의 대전환을 외치며, 최단시간 경영 정상화를 위한 큰 틀의 ‘경영개선 마스터 플랜’을 최근에 성사시켰다고 말했다.

사실상 제2창업을 선언한 이 사장은 조직 개편을 통한 원가절감, 신규사업 추진으로 수익증대, 마찰없는 화합경영을 적극 실천하겠다는 자신의 경영의지를 가슴에서 조심스럽게 열어 젖혔다.

그는 수입구조에 비해 비대한 조직을 과감히 정비하겠다는 취임초 약속을 조만간 실행에 옮길 계획.

현재 6개팀으로 구성된 사내 조직을 업무 분장에 따라 4개팀으로 통폐합하는 안이 유력하다.

문제는 남는 인력을 어떻게 처리하느냐를 놓고 막판 고민 중이다.

그는 “구조 조정이 끝나면 당사자는 물론 노동조합 관계자들과 함께 고민을 나눌 생각”이라면서 “모든 문제를 대화로 풀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 사장은 도매시장 특성을 살린 수익사업에 관심을 갖고 있으며, 주차장 유료화 사업을 통해 열악한 재무구조를 반전시키는 계기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또 산업자원부가 실시한 농수산물포장 규격화사업에 응모, 오는 10월 최우수상 수상이 확실시 되는 등 SQ마크 인증과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 받을 수 있는 계기를 스스로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밖에 이 사장은 농림부를 상대로 친환경농산물 유치에 따른 예산확보 등 전문 경영인 답게 발빠른 행보를 계속 중이다.

그는 도매시장 내 8개 중도매인협회와 유대를 유지하며 자신의 경영 방침을 직접 전달하고, 일일이 협조를 구하는 일도 빼놓지 않는다.

이성호 사장은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라는 말로 자신의 역할을 비유하며, “무슨 일이 있더라도 직원들을 설득, 수렁에 빠진 도매시장을 반석위에 올려 놓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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