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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토마토재배농가 장애 농업인에 기술 보급

신체의 장애를 딛고 농업분야에 유기농업기술을 접목해 연간 소득 1억원을 달성한 농업인이 있어 FTA 이후 어려운 농업계에 새로운 희망으로 주목받고 있다.

농촌진흥청(이하 농진청)은 그동안 농진청에서 개발된 유기농업 기술을 1급 장애인으로 어렵게 토마토농사를 짓는 한 농민에게 집중보급해 연간 소득 1억원을 달성했다고 31일 밝혔다.

기술 지도를 받은 토마토 재배 농업인 김시화(48세)씨는 지난 1998년에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해 하반신 마비의 1급 신체장애인이 된 후 고향(강원도 화천군 간동면 간척리)으로 내려와 농업에 대한 지식도 없이 어렵게 하우스농사를 지으며 생활해 왔다.

그러던 중 지난해 초 농업과학기술원 친환경농업과 지형진 박사에게 유기농업기술을 집중 지도받았고 연간 소득 1억원이라는 큰 성과를 거뒀다.

농진청은 우선 김씨의 하우스 내 환경을 개선하고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미생물제 ‘엑스텐’ 처리로 토마토의 병해충에 대한 저항성과 양분균형흡수 능력을 향상시켰다.

또 지난해에 농진청이 개발 보급한 ‘난황유(식용유와 계란노른자로 만든 유기농 병해충 방제제)’를 꾸준히 활용하도록 지도, 같은 토마토품종을 비슷한 시기에 재배한 기존 농업인과 비교할 때 포기당 수량 29%, 조수익 51%, 순수익 268% 증가시켰고 생산비 투자는 기존의 83%로 줄였다.

농촌진흥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김시화 씨 농가의 토마토 재배관리 및 병해충 방제기술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토양 투입자재 등의 생산비 절감 방안과 친환경적 농업기술을 현장에 접목시킬 계획”이라며 “이와함께 김시화 씨의 토마토 성분 분석과 저장성을 평가해 품질 우수성도 함께 연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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