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합 2군마들이 한판 승부를 벌이는 제7회 YTN배 대상경주가 오는 5일 서울경마공원에서 열린다.
차세대 스타를 꿈꾸는 마필들의 격전장이 될 이번 경주는 경주마로서 전성기인 4세 이상 마필로 한정돼 박진감 넘치는 경주가 기대되고 있다.
‘단서철권’과 ‘하이버드’가 강력한 우승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줄기세포’, ‘은파만세’, ‘베이비선데이’ 등이 복병마로 꼽히고 있다.
‘단서철권’은 하위군에 속해 있을 땐 뚜렷한 선행형 각질이었으나 최근 상위군으로 올라오면서 선입형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순발력이 뛰어나 스타트가 좋고 경주 초반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는 능력이 탁월하다.
특히 13전 중 착순권(5착 이내) 밖 성적은 단 2차례에 불과해 우승후보에 가장 근접해 있다.
2005년 데뷔 초반 뛰어난 능력을 발휘했지만 작년부터 긴 슬럼프에 빠진 ‘하이버드’는 최근 두 차례 경기에서 1착과 2착 1회를 기록, 예전의 기량을 되찾고 있다. 중반 이후 서서히 선두권으로 치고 나오는 형으로 단점인 지구력을 꾸준한 수영조교로 보완했다. ‘줄기세포’는 그간 챙긴 4승 모두가 선행으로 일궜다.
초반 뛰어난 순발력을 바탕으로 선행에 나서 끝까지 선두를 지킨다는 작전을 전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데뷔 후 14전 중 한번도 착순권 아래로 내려간 적이 없을 만큼 기복 없는 플레이를 선보이는 마필이 ‘은파만세’다.
400㎏ 후반 대 체중에서 뿜어져 나오는 강력한 뒷심이 강점이고 전형적인 추입형이다. 특히 4코너 이후 뒤늦게 힘을 내는 바닥 추입을 구사해 끝까지 주시해야 한다. 두 달 만의 출전으로 충분한 휴식을 가진 것도 강점이다.
‘베이비선테이’는 ‘뜻모아’, ‘오백예찬’과 함께 이번 경주 점핑 출주했다.
지난 4월 AJC교류기념 특별경주에서 우승한 마필로 큰 대회 우승의 경험이 있어 최대 복병마로 꼽히고 있다.
스타트는 다소 느린 편이지만 4코너 이후 직선주로에서 승부를 걸 것으로 보인다. AJC 우승 후 직전 경주에서 10착으로 부진을 보여 이번 경주를 설욕의 기회로 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