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한 웃음과 훈훈한 감동을 한꺼번에 선사할 품격 있는 문화공연이 안산에서 잇따라 열린다.안산문화예술의전당은 온 가족을 위한 음악회 시리즈 4편과 즐겁고 유쾌한 뮤지컬 2편을 마련했다.

 

특히 안산문예당이 자체 제작한 국악가족뮤지컬 ‘2007 반쪽이전’과 배우 박해미가 출연하는 로맨틱뮤지컬 ‘I DO I DO’는 놓치면 후회할 올여름 최고의 기대작이다. 10일부터 25일까지.

▲꾸러기음악회 ‘음악동물원’= 어린이들에게 친숙한 동물과 자연을 묘사한 음악을 클래식 음악으로 만나볼 수 있는 기회. 생상스의 ‘동물의 사육제’와 프로코피에프의 ‘피터와 늑대’ 등이 연주된다.

어린이들이 직접 무대에 올라 연주해보는 시간 등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된다. 10일. 전석 1만 5천원.

▲재미있게 배우는 ‘교향곡의 세계’= 클래식 음악을 이해하는데 있어 가장 도움이 되는 것은 무엇보다 직접 공연을 보는 것과 지휘자가 전하는 간결하면서도 체계적인 설명을 듣는 것.

이번 음악회는 교과서에 나오는 6편의 클래식 음악을 ‘소나타 형식을 배우자’와 ‘교향곡은 4악장’으로 나눠 들려준다. 16일. 전석 1만5천원.

▲OLD&NEW ‘팝스콘서트’= 세대를 초월해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음악회도 마련된다. ‘Yesterday’부터 ‘캣츠’, ‘맘마미아’ 등 다양한 장르의 유명 뮤지컬을 모던팝스오케스트라의 연주로 만나볼 수 있다.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선사하는 특별한 무대를 만나볼 수 있는 특별한 기회. 17일. 전석 1만 5천원.

▲가족과 함께 하는 ‘시네마콘서트’= 친숙한 영화음악을 40인조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생생하게 들려준다. 대형스크린을 통해 추억의 영화를 만나볼 수 있는 시간. ‘러브스토리’, ‘여인의 향기’ 등 추억의 영화음악부터 70년대 한국영화음악, 뮤지컬 영화음악 등 20여곡의 영화음악으로 잊지못할 여름밤을 선물한다. 18일. 전석 1만 5천원.

▲세대공감·가족공감 ‘2007 반쪽이전’= 지난 2005년 5월, 안산문예당의 첫 번째 자체 제작 작품으로 선보였던 ‘반쪽이전’이 더욱 새로워진 모습으로 관객들과 만난다.

특히 이번 공연은 ‘사랑’이라는 메시지 전달을 보다 명확히 해 세대간 문화공감의 장을 만들어 웃음과 눈물, 감동을 한꺼번에 선사한다. 이번 공연의 가장 큰 특징은 주인공 ‘반쪽이’와 ‘이쁜이’의 결혼에 좀 더 개연성을 부여했다는 점.

국내 최고의 배우들과 안산시립국악단의 생생한 국악 연주를 들을 수 있다. 17~19일. 전석 1만5천원.

▲박해미의 로맨틱 뮤지컬 ‘I DO I DO’= 청춘남녀가 결혼을 통해 인생의 희로애락을 겪는 과정을 따뜻하면서도 코믹하게 그렸다. 무대와 브라운관을 종횡무진 넘나들며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박해미가 제작과 주연을 맡았다.

카리스마 넘치는 박해미의 노래실력과 특유의 감칠 맛 넘치는 연기를 직접 볼 수 있는 기회. 가부장적인 남자와 전형적인 아줌마가 춤과 노래로 슬픔과 기쁨의 한판승부를 벌인다. 24~25일. 2만~4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