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 가치 있는 삶은 어떤 삶일까?’
구두쇠 영감 스크루지가 사랑과 나눔의 의미를 깨닫게 되는 과정을 그린 찰스 디킨스의 원작 ‘크리스마스 캐롤’이 현대적 감각으로 다시 태어나 관객들과 만난다.
극단 아름다운 세상은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온 가족이 함께 보는 감성명작 ‘구두쇠 고두쇠’를 성남아트센터 무대에 올린다.
이번 작품의 특징은 원작의 주인공인 스크루지 영감(남자)이 고두쇠 할멈(여자)으로 탈바꿈됐다는 점. 시대적·지리적 배경도 대한민국의 현대로 바뀌었다.
극은 고두쇠 할멈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차례로 조명하면서 관객들에게 진정 가치 있는 삶이란 어떤 것인지 질문을 던진다. 관절 인형극과 그림자극, 가면극을 넘나드는 다채로움도 놓칠 수 없는 볼거리다.
성남아트센터 앙상블시어터. 22~24일. 오전 11시. 오후 2시·4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