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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통더위에 빙과업계 ‘활짝’ 의류업계 ‘울상’

열대야 영향탓 빙과류 판매 급증 가을 신상품 판매 감소

장마가 끝나면서 연일 밤낮을 가리지 않고 찜통 더위가 계속되면서 업계마다 희비가 교차하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연일 폭염주의보와 폭염 경보가 반복돼 발령되면서 시민들의 소비심리가 빙과업계 등으로 몰리면서 빚어지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20일 수원기상대와 도내 대형 유통업체 등에 따르면 예년보다 일찍 찾아 왔던 더위는 장마가 시작되면서 한풀 꺾이는 듯 했지만 장마철 이후 무더위가 또다시 기승을 부리면서 폭염주의보가 발생하는등 연일 30도가 넘는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이처럼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물놀이용품, 빙과, 음료제품 등은 판매가 늘어난 반면 의류, 우산 등의 제품은 판매가 급감해 희비가 엇갈리고 있는 것.

삼성 홈플러스 동수원점은 폭염으로 매장에서 철수할 시기에 놓인 물놀이 용품과 음료, 빙과류 등이 예년에 비해 판매율이 20% 이상 상승하고 있다. 수박과 포도 등의 과일도 당도가 예년보다 높아지면서 판매율이 30%이상 늘었고 열대야의 영향 탓인 듯 맥주 등 주류와 삼겹살 등의 안주류의 판매도 20%가량 늘어났다.

신세계 이마트 수원점도 상황은 마찬가지로 빙과류와 음료의 판매가 평년보다 20%가량 늘었고 수영복, 휴대용선풍기, 튜브 등 물놀이용품과 피서용품의 판매도 크게 늘었다.

반면 장마철을 대비해 준비했던 우산, 비옷 등의 판매는 예년보다 15%감소했고 의류류의 판매도 10%정도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홈플러스 동수원점 홍보담당 김광민(27)씨는 “장마는 매출에 큰 영향을 주지 않았지만, 폭염이 시작되면서 매출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며 “열대야로 인해 심야 쇼핑객이 늘어난 것도 매출증가의 한 요인”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또 폭염으로 인해 가을 상품의 출고가 늦어지면서 일부 매장에서는 매출감소를 우려하는 등 폭염으로 인한 업계의 희비가 극명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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