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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형펀드 수탁고 80조원 돌파

70조원 달성 한달만… 순자산 100조원 육박

주식형펀드의 수탁고가 처음으로 80조원을 넘어섰고, 순자산가치는 100조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28일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27일 기준 전체 주식형펀드의 설정액은 80조140억원으로 집계됐다.

주식형펀드의 수탁고가 80조원을 넘은 것은 순수 주식형과 혼합형 펀드를 별도로 집계하기 시작한 2000년 6월 이후 처음이다.

2004년 말까지만 해도 8조5천억원 수준에 그쳤던 주식형 펀드는 적립식펀드의 대중화 이후 급속히 증가해 2005년 말 26조원, 2006년 말 46조원으로 꾸준히 늘어났다.

올해에도 해외펀드 붐을 타고 급증세를 이어가 지난달 23일 70조원을 돌파한 이후 불과 한달 만에 80조원마저 넘어섰다.

특히 연초 수탁고 증가를 주도했던 해외펀드가 최근 주춤한 대신 국내 주식형펀드들이 증시 급등락 속에서도 꾸준히 자금을 끌어모으며 80조원 돌파를 이끌었다.

실제로 8월 들어 24일까지 해외 주식형펀드 수탁고가 1조5천762억원 증가하는 데 그친 반면 해외 주식형펀드 수탁고는 연일 순증하며 해외펀드의 두배 이상인 3조6천317억원이 늘어났다.

수탁고 급증과 올해 주가 상승에 힘입어 펀드 설정액에 운용 수익을 더한 순자산총액도 100조원에 육박하고 있다.

27일 기준 주식형 펀드의 순자산총액은 99조2천952억원으로 100조원 돌파를 불과 7천억원 가까이 남겨둔 상태다.

작년말 50조3천520억원의 두배 가까이로 급성장한 것이다. 최근 주가 상승으로 운용 수익이 늘어나면서 수탁고 증가 속도보다 더욱 빠르게 순자산이 불어나고 있다.

한국투자증권 박승훈 펀드애널리스트는 “위험자산에 대한 수요는 계속 유지되고 있다”며 “하반기에도 최근과 같은 속도로 자금 유입세가 유지될 것으로 보이고 연말 재투자분까지 감안할 경우 올 연말까지는 주식형 펀드 수탁고가 100조원을 너끈히 넘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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