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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청 공무원 도덕성 상실

“요금 안낸 것 같다” 운전기사에 욕설 폭행
시민들 “을지훈련 끝나자 기강 헤이” 지적

 

을지훈련이 끝나자마자 도청 공무원이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에 적발되자 단속 경찰관을 매단 채 도주하려다 검거된 데이어 이번에는 화성시청 공무원이 시내버스 안에서 버스운전기사를 폭행, 공무원들의 기강이 헤이해졌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수원중부경찰서는 28일 사소한 말다툼 끝에 버스 운전기사를 폭행한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화성시청 상하수도사업소 소속 Y(48)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Y씨는 지난 27일 오전 8시55분쯤 O(51)씨가 운전하는 남양운수 소속 경기70바2XX8 시내버스를 타고 가던 중 수원시 팔달구 팔달로2가 제일은행 앞에서 O씨가 “요금을 안낸 것 같다”고 묻자 운전 중이던 O씨에게 욕설을 하고 지팡이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Y씨는 건강상의 이유로 휴직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처럼 최근 공무원들의 추태가 잇따르자 시민들은 을지훈련 기간이 끝나자 공무원들이 나태해진 것 아니냐며 비난했다.

시민 김모(45)씨는 “공무원들이 을지훈련 기간동안 움추려 있다가 훈련이 끝나자마자 나태한 모습을 보이는 것 같다”며 “공무원이 참여하는 큰 행사가 끝났더라고 긴장을 늦추지 말아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한편 화성시 기획감사담당관실 관계자는 “아직 Y씨와 관련해 아무런 보고도 받지 못했다”며 “Y씨가 공무원의 품위를 손상했다면 징계를 받는 것이 마땅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보다 앞선 25일에는 도청 7급 공무원인 강모(34)씨가 혈중알코올농도 0.077% 상태로 수원시 팔달구 우만동 우만사거리에서 자신의 EF소나타를 몰고 수원월드컵경기장 방향으로 가던 중 수원중부서 소속 이모(35) 경장에게 음주 단속에 적발되자 이 경장을 차량 본넷에 매단 채 도주하려다 경찰의 저지로 검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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