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 경기지역본부가 무료수술을 후원한 조선족 심장병 어린이 14명이 성공적인 수술을 마치고 최근 중국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갔다.
14명의 중국어린이는 심장병을 앓고 있었지만 어려운 형편상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하다가 지난 4월부터 한국도로공사 경기지역본부, 구세군, 국립의료원 등이 수술을 공동추진해 이들에게 새생명을 찾아 줬다.
특히 한국도로공사는 해마다 연말에 추진한 ‘사랑의 고속도로’ 구세군 자선냄비 성금으로 수술비 및 입원비를 지원했다.
이와 함께 조선족 심장병 어린이 무료수술 사업은 지난 1999년 4명의 조선족 심장병 어린이 무료 수술사업을 시작으로 매년 10명에서 15명 이내의 연길과 심양지역의 조선족 어린이에게 실시, 총 108명의 어린이가 수술혜택을 받았다.
박혜영 홍보과장은 “고속도로 톨게이트에서 모아진 작은 동전들이 모여 귀한 생명들을 살렸다”며 “모금에 적극 참여해 주신 고속도로 이용 고객들에게 매우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