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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기대지수 5개월째 기준치 상회

경기 기대지수 1년7개월만에 기준치 넘어… 소비지출지수도 소폭 상승

소비자기대지수가 5개월 연속 기준치를 넘어서면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반면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사태에 따른 금융시장의 불안으로 자산가치가 하락하면서 소비자평가지수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통계청이 6일 발표한 8월 소비자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소비자기대지수는 전달(102.6)에 비해 0.4포인트 오른 103.0으로 5개월째 100을 웃돌았다.

계절조정을 거친 소비자기대지수 역시 105.6으로 7월(103.8)보다 높아졌다. 소비자기대지수는 6개월 후의 경기, 생활형편, 소비지출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심리를 나타내는 지표로, 기준치인 100을 넘으면 6개월 후의 경기나 생활형편 등이 현재보다 좋아질 것으로 보는 가구가 그렇지 않은 가구보다 많다는 뜻이다.

소비자기대지수는 지난해 4월 100.6에서 5월 98.0으로 떨어진 뒤 올해 3월까지 11개월 연속 기준치를 밑돌다 1년만인 지난 4월(100.1)에야 다시 100을 넘어섰고, 이후 계속 기준치를 웃돌고 있다.

세부 항목별로 보면 경기에 대한 기대지수가 100.4로 지난해 3월 103.2 이후 처음으로 기준치 100을 상회했고, 소비지출 기대지수도 7월 106.1에서 8월 106.5로 소폭 상승했다.

그러나 생활형편 기대지수는 7월 102.3에서 8월 102.1로 소폭 떨어졌다. 소득계층별로는 월평균 소득 100만원대 계층의 기대지지수가 7월 98.8에서 8월 101.1로 상승했고, 200만원대는 같은 기간 101.9에서 103.5로 올랐다.

반면 월평균 소득 400만원 이상은 108.2에서 107.7로, 300만원대는 106.1에서 104.2로, 100만원 미만은 97.0에서 95.0으로 각각 하락했다.

연령대 별로는 40대의 기대지수가 7월 104.0에서 8월 103.5로 소폭 하락했고 60대는 전달과 같은 99.0으로 집계됐다.

반면 20대(107.9→108.5), 30대(106.1→106.7), 50대(97.8→99.6) 등의 기대지수는 상승했다.

기대지수가 5개월째 기준치를 상회한 것과 달리 6개월 전과 비교한 현재의 경기 및 생활형편 평가를 반영하는 소비자평가지수는 7개월째 상승세를 이어오다 8월에는 91.4로 전월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생황형편에 대한 평가지수는 8월 92.4로 전달에 비해 1.1포인트 올랐지만 경기에 대한 평가지수는 90.4로 같은 기간 1.1포인트 하락했다.

6개월 전과 비교한 현재 자산 가치에 대한 주관적 평가를 나타내는 자산평가지수도 전달에 비해 모든 부문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자산 종류별로는 주식 및 채권에 대한 평가지수가 7월 118.3에서 8월 100.2로 한달 만에 무려 18.1포인트 떨어졌고 ▲주택 및 상가 100.1→99.6 ▲토지 및 임야 101.4→101.3 ▲금융저축 103.7→102.7 등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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