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채용시즌이 다가오면서 주요 정보통신업체들이 신입사원 채용에 나서고 있다.

13일 인크루트가 정보통신업체 35개사를 대상으로 하반기 채용전망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62.9%(22개사)가 ‘하반기 채용계획이 있다’고 밝힌 반면 20.0%(7개사)는 ‘채용계획이 없다’, 17.1%(6개사)는 ‘채용계획이 미정’이라고 답했다.

채용을 확정한 기업들의 채용규모는 1천18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3% 줄어든 수치다.

구체적으로 SK텔레콤은 마케팅, 기술, 전략, 글로벌 비즈니스, HR, 법무 등의 분야 신입사원을 채용할 예정으로 서류전형과 SK종합적성검사와 영어시험, 면접시험을 통해 뽑는다.

SK C&C는 IT, 지원, 컨설팅 부문에서 일할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지원과 컨설팅 부문은 상경계열 전공자만 지원할 수 있고, IT는 전산계열 전공자로 컴퓨터 동아리나 IT 기업체 근무 경험, IT 관련 자격증을 보유한 지원자는 우대한다.

KT는 일반전형과 지역전형에서 사무, 기술 분야에서 신입 사원을 채용한다.

지역전형은 지원하는 지역의 연고자에 한해 지원할 수 있으며, 해당 지역에서 일정기간 근무해야 한다.

KT는 또한 전국단위 각종 공모전이나 경진대회에서 본상 이상을 수상하거나 제 2외국어(스페인어, 러시아어, 아랍어) 능통자, 변리사 등 전문자격증 보유자를 특별전형을 통해 모집한다.

포스코계열의 IT회사인 포스데이타는 다음달 1일부터 SW개발 및 운영, 연구/기술개발, 영업/마케팅, 통신, 네트워크, 컨설팅, 기획/재무 분야에서 대졸 신입사원 약 50명을 공개채용한다.

채용 절차는 서류전형, 면접, 신체검사 순이며, 면접은 실무진 면접과 임원면접으로 진행된다.

이밖에 KTFT, NHN, 넥슨 등에서도 하반기 신규 인력을 모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