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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통장 필요없는 오피스텔 주목

전매 무제한 등 아파트보다 규제 적어

이모(36·주부)씨는 청약가점제 시행 이후 무주택기간을 유지할 수 있는 오피스텔에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오피스텔 매매는 청약통장이 필요없는데다 전매도 수차례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는 “아파트는 전매제한이 있어 한 번 잘못 선택하면 길게는 10년동안 매각을 할 수 없어 청약에 신중 할 수 밖에 없다”며 “청약금만 있으면 당첨기회가 생기는 오피스텔은 청약통장도 아낄 수 있고 무주택기간도 유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청약가점제 시행 이후 무주택기간을 유지할 수 있는 오피스텔이 주목되고 있다. 오피스텔 매매는 청약통장이 필요없는데다 전매가 수차례 가능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오피스텔의 경우 기반시설부족과 환금성이 낮다는 단점도 있기 때문에 이를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 오피스텔 장·단점 = 오피스텔은 역세권 등 도심에 위치해 교통여건이 편리하며 안정적인 임대수입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청약통장 가입에 제한이 없고 주택수에 포함이 안돼 가점제 시행 이후 무주택기간을 늘려 점수를 확보하려는 수요자에게는 유리한 선택이 될 수 있다. 임대사업법상 주거용 오피스텔은 주택으로도 간주되지 않기 때문에 오피스텔을 매수한 이후 임대사업을 할 경우에도 임대주택사업자에 포함되지 않는다.

하지만 일반 아파트보다 환금성이 낮고, 분양보증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 또 건축법상 베란다와 욕조를 설치할 수 없는데다 관리비가 비싸 경제적 부담이 만만치 않다.

고령의 부모나 어린아이와 함께 거주할 경우 놀이터, 경로당, 기타 편의시설이 없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내집마련정보사 김선영 연구원은 “오피스텔은 청약금만 있으면 청약통장도 필요 없고, 당첨되더라도 계약을 포기하면 청약금을 되돌려 받을 수 있다”며 “규제로 묶인 아파트에 비해 위험이 없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 도내 분양물량 = 다음달 중 화성시 동탄지구에 동양건설산업이 건설하는 오피스텔 160실(96㎡~114㎡)이 공급될 예정이다. 지하철 1호선(병점역)이 인접하며 동탄~양재간 고속도로가 개통될 경우 서울 강남 접근성이 나아질 전망이다.

화성시 동탄지구 25-5, 6블록에서는 동해건설의 오피스텔이 분양 중이다. 추석을 마친 이후 모델하우스를 개관하고 본격적인 공급에 나설 예정이며 112실(46㎡~95㎡)로 50% 정도의 물량이 새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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