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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틈새시장 타운하우스 ‘반짝’

분양시장 양극화 뚫고 용인등 도내 3:1 경쟁 기록
광교신도시등 지속적 공급 고급주택시장에 부각

전원주택과 아파트의 장점을 조율해 탄생한 경기도내 타운하우스가 차별화된 시장을 형성, 소득이 높은 수요층을 대상으로 눈길을 모으고 있다.

갈수록 고령화되는 사회적 현상과 맞물려 소득수준이 향상되고 있는데다 수도권 내 인근 택지지구에 지속적으로 타운하우스가 공급되면서 낮은 환금성이 개선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분양 시장 양극화가 심화됐음에도 불구하고 올해 용인과 파주 등 도내에서 분양된 타운하우스가 3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고 대부분 순위 내 마감을 마치는 등 인기도 점차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아파트에 비해 분양가격이 높고 총부채상환비율(DTI) 등 금융규제가 강화될수록 대중성이 떨어진다는 점과 입지적 조건이 편중됐다는 단점을 고려한 선택이 필요하다.

◇ 정원갖춘 차별화된 주택 = 타운하우스는 단독주택과 공동주택의 장점을 겸한 것으로 1~2층의 단독주택이 10~100가구씩 모여 정원과 담을 공유하는 주거형태를 띈다.

도내에서는 정원을 갖춘 주택들이 소규모로 모여 생활의 쾌적성을 높이는 것과 함께 방범 및 커뮤니티 시설을 갖춘 신개념 주거공간으로 차별화된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 고령화시대, 고급수요층 관심 = 올해 용인과 파주 등 도내에서 분양되는 타운하우스는 3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대부분 순위 내 마감해 고급수요층의 이목이 집중됐다.

해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고령화도 타운하우스 수요창출 요인으로 작용했다.

서울통계연보에 따르면 서울시의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지난해 7월 78만6천5백여명으로 1년 전보다 5만명 가까이 증가했다.

경기도내 65세 이상 노인인구도 80만여명으로 매해마다 5만명 가까이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어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될수록 전원형 주택의 인기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 고분양가, 입지한정 단점 = 타운하우스는 아파트에 비해 상대적으로 분양가격이 높다.

주택담보대출비율(LTV)과 DTI 등 금융규제가 강화될수록 수요층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

타운하우스를 공급하는 대형 건설사가 많지 않은 것도 투자 결정에 있어 단점으로 작용한다.

특히 도내 남부지역이나 서북부 지역에 몰려있어 선택의 폭도 좁다.

하지만 광교신도시와 운정, 별내지구 등에 타운하우스가 지속적으로 공급되고 있어 수요가 점차 늘어날 가능성이 높아 향후 환금성이 높은 고급주택시장의 중심으로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 함영진 실장은 “타운하우스는 주거공간의 틈새분야로 해석할 수 있어 환금성이 낮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며 “기존 연립주택을 무늬만 바꾼 타운하우스의 등장도 염려되고 있어 기반여건을 정확히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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