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2014년까지 시내 143개 읍·면·동에 농구·족구 등을 즐길 수 있는 소규모 실내체육시설을 건립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이 사업에 내년도에 34억원, 2009년 40억원 등 총 286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부지는 마을 공터, 공원, 하천부지 등 주거지 주변의 유휴공간을 적극 활용키로 했다.
구조물은 경량철골과 패널을 사용해 짓고 내부에는 다목적 구기종목이 가능한 운동시설과 조명, 화장실, 샤워실 등의 편의시설을 갖추게 된다.
시는 다음 달 시의회 예산심의를 거쳐 사업비가 확보되면 11월 사업설명회를 갖고 일선 구·군별로 부지 확보 계획과 자율 운영 지침 등을 마련토록 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주5일제 근무시행에 따라 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급격히 높아지고 있지만 전천후 체육시설이 크게 부족해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면서 “청소년을 비롯한 주민들의 생활체육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