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鄭, 부산 노인단체 잇따라 방문 폄하발언 논란 불식

공식일정을 모두 최소하고 칩거에 들어갔던 대통합민주신당 손학규 경선후보가 20일 화성 남양성모성지에서 부인 이윤영씨와 함께 몇몇 언론사와 인터뷰를 했다. /뉴시스=제공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는 20일 손학규 후보 칩거 파동 속에 당초 예정대로 부산으로 향했다.

이는 29일 광주·전남과 함께 이번 경선의 분수령으로 꼽히는 30일 부산·경남 경선에 대비하기 위함이다.

초반 4연전의 승리와 가파른 여론 지지도 상승세를 범여권의 불모지인 영남 지역에서도 재확인시켜 영·호남 지역 압승으로 승기를 확실히 잡겠다는 구상이다.

정 후보는 이날 오후 부산 시내 한국 경로복지회관에서 열린 부산지역 노인단체 소속 200여 명의 지지선언에 참석한 뒤 대한노인회 부산지부를 방문했다.

열린우리당 의장 시절인 2004년 17대 총선 직전의 ‘노인폄하’ 발언이 두고 두고 ‘아킬레스의 건’으로 작용해 온상황에서 다분히 ‘노인표’를 의식한 행보로 해석된다.

정 후보는 부산에서 하룻밤을 머문 뒤 21일에는 부산 지역 TV 정책토론회에 앞서 현지에서 이동 선대본부 회의를 주재한다.

정 후보측은 그러나 이날 선대본부 회의를 통해 당 중진 모임 등에서 제기된 정 후보와 김한길 그룹간의 당권거래설 등에 대한 진상조사를 요구키로 하는 등 강경 대응을 통해 정면돌파하는 방식을 택했다.

동시에 손 후보측 김부겸, 이해찬 후보측 이광재 의원이 최근 만남을 가진 사실 등을 거론하며 ‘손학규-이해찬’ 연대 의혹을 집중 제기하며 국면전환을 시도했다.

그동안은 정 후보에 대한 협공 등 ‘역풍’ 가능성을 경계, 공식적 반응을 자제하며 몸을 낮추는 분위기였지만 당내에서 ‘반정 연대’ 내지 ‘호남후보 필패론’이 확산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는 만큼 더이상 수세에 몰릴 수만은 없다는 판단에서다.

김현미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경선 과정에서 위법·불법이 있다면 우리도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진상조사위를 통해 강력 조치해야겠지만, 덮어씌우기식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서는 발설자가 책임져야 한다”며 “‘당권거래설’은 악의적 매터도로, 진상조사를 요구하며 사실이 아니라면 발설자는 정계은퇴해야 한다”고 배수진을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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