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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대 총선을 향해 달린다 <4>

대통령 선거가 불과 70여일 앞으로 다가 왔다. 정치권의 모든 눈과 귀는 오직 대통령 선거에 쏠려있다. 대통령 선거에 이어 치러지는 내년 4월의 18대 총선은 이 대선 결과에 따라 적잖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오는 12월 대선과 내년 4월 총선으로 이어지는 4개월은 그래서 ‘정치적 대격변기’라고 위정자들은 말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2004년 17대 총선은 ‘탄핵 정국’ 속에 치러져 다소 유권자들의 판단을 다 흐리게 했다.

 

그러나 이번 양대 선거는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돌아가기 때문에 정국 전망을 가늠하기 어렵다. 본보는 대선 정국 속에 가려진 ‘총선 가도’를 이슈화함으로써 독자와 유권자들이 올바른 시각과 판단을 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17대 총선에 당선돼 현재 임기가 얼마남지 않은 경인지역 현역 의원들의 인터뷰를 통해 그간의 지역 공약과 관련한 의정활동 평가, 내년 총선 출마 여부, 수도권정비계획법, 대선 전망 등을 진단한다.

 

 

“시민이 살고 싶은 쾌적한 도시 건설”

   
 
  ▲ 차명진의원 (부천 소사)  
 

 

-출마당시 공약 이행 여부 및 평가.
▲당선 후 사흘만에 역곡역 에스컬레이터 설치를 위해 이철 철도공사 사장을 찾아갔다. 이후 이 사장은 흔쾌히 설치를 약속했고 사흘 뒤엔 직접 역곡역을 찾아가 설치현장을 확인할 수 있었다. 현재 역곡역엔 에스컬레이터 8개, 엘리베이터 4대 설치공사를 진행하고 있고 오는 12월에는 개통할 예정이다.

 

소사뉴타운 사업이다. 이 사업은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공약이다. 올해 중요한 두 가지를 이뤄냈다. 첫째, 도 시범지구 지정이고 둘째는 수도권에서 유일의 건교부 시범지구다.
소사뉴타운은 현재 ‘촉진계획’이라고 불리는 상세 설계가 진행중이다. 부천의 랜드마크가 될 수 총괄계획(마스터플래너. MP) 전문가를 만나 의견을 나눴다. 자연과 현대적 감각이 어우러진 말 그대로의 뉴타운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의정활동 기간 중 가장 아쉬운 점과 하고 싶은 말.
▲지난해 7월 하순에 당선 이후 불과 1달여 만에 국정감사를 실시했다. 짧은 시간임에도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고자 이리저리 뛰어보았다. 그러나 사실 상 역부족이었고 그만큼 아쉬움이 남는다. 하이닉스 반도체가 불필요한 수도권규제의 희생 제물이 될 위기상황에 저는 발 빠르게 ‘수질환경보전법’ 개정을 발의했다. 비록 이 법이 통과되지는 않고 있지만 정부가 결국 하이닉스에 구리공정을 허용하기로 했다.

 

-내년 총선에 출마 의향은.
▲당선 후 김문수 전의원의 뒤를 이어 소사구의 머슴이 되겠다고 시민들에게 약속했다. 다시한번 기회가 주어지면 소사구의 20년 후를 가름할 일을 할 것이다.

 

-지역 최대의 현안사업은 무엇이며 해결 방안은.
▲역시 소사뉴타운이다. 소사뉴타운은 지금까지 순조로이 추진되고 있다. 소사뉴타운은 총 78여만평으로 전국에서 가장 넓은 면적일 뿐만 아니라 소사뉴타운은 신도시가 아닌 구시가지가 어떻게 발전할 수 있는지의 좌표뉴타운이 될 것이다.
소사구에는 또 다른 구시가지인 심곡본동과 송내동 지역이 있다. 이곳도 뉴타운 지정이 될 수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심곡·송내동도 뉴타운이 된다면 소사구는 가장 낙후된 지역이라는 이미지를 벗어나 가장 세련되고 쾌적한 도시가 될 것이다.

 

-지역주민들에게 꼭 당부하고 싶은말이 있다면.
▲현재 소사구는 차도 밀리고 공원도 부족하고 주차장도 부족하지만 그렇다고 구를 떠나지 마십시요. 뉴타운이 잘 추진되면 정말 살고 싶은 곳이 될 겁니다. 전철과 도로도 충분히 만들어 뻥 뚫리는 소사구 만들고 자녀들의 교육을 위해 뉴타운 지역에 특목고를 유치하겠습니다. 복지시설 확충을 위해 댁 가까운 곳에서도 복지혜택을 누리도록 하겠습니다. 편안하고 여유있는 소사구민의 행복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부천=김용권기자 ykk@

 

 

“서해안 시대 중심도시로 거듭난다”

   
 
  ▲ 장경수의원 (안산 상록 갑)  
 
-출마 당시 공약 이행 여부에 대한 총체적인 평가를 한다면.
▲청렴하고 성실한 의정활동을 위해 매일 아침 7시에 국회로 출근, 하루 일정을 시작하며 시민들의 열망을 부응하고자 새 정치를 펼치기위해 부단히 노력하며 달려온 지난 3년이 아닌가 생각한다. 또 안산시가 서해안시대 중심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수인선·신안산선의 조기착공과 전통·첨단산업이 조화를 이루는 반월공단을 만드는 데 헌신해 왔다고 자부한다.

 

-의정활동 기간 중 가장 역점을 둔 정책이나 내세울 만한 지역 및 의정활동 성과는.
▲국민의 입장에서 국민의 눈높이에서 보고 민생현장·활동을 인정받아 2년 연속 ‘우수 국정감사 의원’과 ‘성실한 국회의원상’을 수상했다. 안산시가 서해안시대의 중심도시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성장동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왔다. 그래서 시화호변에 멀티테크노밸리를 조성해 첨단산업과 기존 전통산업이 공존하며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는 여건을 만들었다.

 

-의정활동 기간 중 가장 아쉬운 점과 남은 기간 꼭 하고 싶은 일은.
▲국회 수도권발전대책위원회 위원으로 참여하면서 합리적 수도권규제 해소 및 국가산업단지 구조고도화를 통한 대기업 투자유치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전통 첨단산업 간 조화와 중소기업-대기업 간의 협력체제가 구축되면 도와 안산은 큰 성장동력을 얻게 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수인선과 신안산선과 같은 교통 인프라가 추가될 경우 엄청난 경제적 부가가치가 창출될 것이다. 도가 서해안시대의 중심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는 여건도 여기에서부터 시작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도 및 안산발전을 위한 수인선 구간의 조기착공과 안산으로 가는 신안산선 결정을 위해 매진할 계획이다.

 

-내년 총선에 출마할 의향은.
▲산업화 시대를 이끈 반월시화공단과 수인선과 신안산선이 건설될 경우 서해안시대 경기도의 거점도시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국회의원이 되기 훨씬 전부터 그런 생각을 해왔다. 그 일을 마무리 짓기 위해 안산시민의 뜻을 계속 받들 생각이다. 아직 안산을 위해 그리고 새로운 정치를 위해 저만이 할 수 있는 일 그리고 해야 할 일이 있다고 생각한다.

 

-지역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2년 연속으로 우수 국정감사 의원 및 성실한 국회의원으로 선정된 것은 저를 믿고 선택해 주신 안산시민 여러분의 관심과 격려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수인선, 신안산선, 시화멀티테크노밸리 사업 그리고 수도권규제 합리적 개선 등 도와 안산이 서해안시대 중심거점으로 발전하고 전진할 수 있도록 현안들 하나하나를 꼼꼼히 챙길 것이다.
/안산=최용락기자 cyk@

 

 

“수정법 폐지·각종규제 해소 발벗고 뛸것”

   
 
  ▲ 정진섭의원 (광주)  
 
-주요 공약사항에 대한 진행상황은.
▲광주시의 열악한 교육환경을 개선하는데 중점을 두고 매진해 와 지난해 도곡·선동초등학교, 올해에는 오포·초월·도수초등학교에 다목적 강당의 설립계획이 확정돼 도내에서 다목적 체육관 보유율 2위의 도시로 만들었다.
광주·탄벌초교, 광주중앙·경화여고 등 8개교 급식실 개선, 곤지암·도수초교, 광주·광수중 등 10개교 어학실 설치, 광남·오포초교, 경안중 등 5개교 도서실 개선 학교시설 개선 및 현대화에 역점을 기울여 왔다.

 

-지역의 최대현안은 무엇이며 해결방안은.
▲지난 1998년부터 타당성조사 등을 진행해 온 성남~여주간 복선전철사업이 지지부진해 지역주민들이 애간장을 태워오고 있다. 정부에서 사업추진의 타당성이 없으며 인프라구축을 위한 신규사업의 추진을 강력히 반대했으나 기획예산처 및 건설교통부를 끈질기게 설득한 결과 신규투자 사업 중 최초로 사업시행이 결정돼 내년에는 전구간에 걸쳐 착공이 가능하게 됐다.

 

성남~장호원간 지역간선국도 건설사업도 항시 정체되는 기존 3번 국도를 대체하기 위해 건설되는 도로이나 교통량이 계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조기개통을 위한 예산투자가 절실히 요구되는 실정으로  제3공구(용수리~실촌 부항리)가 계획사업으로의 전환이 확정돼 예산의 집중투자가 가능하게 됐다.

 

-임기중 아쉬움이 남는점이 있다면.
▲광주시 발전의 최대걸림돌은 수도권정비계획법이다. 근본적으로 수도권정비계획법이 폐지돼야 한다는 생각이나 우선적으로 정비발전지구의 도입에 초첨을 맞추고 개정안을 발의했으나 광주시가 정비발전지구에 포함되는 성과를 거둬내지는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

 

18대 국회에서도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수도권정비계획법을 폐지시키는데 의정활동의 초점을 맞춰 광주의 규제를 해소하겠다. 전국 최초로 광주시가 도입해 시행중인 오염총량관리제의 성공적인 이행과 내년부터 시작되는 2단계 오염총량관리제의 환경부와의 협상에 역점을 두고 있다. 용인시의 협상진행 상황에 따라 광주시의 2단계 협상도 진행을 할 수 있어 내년 상반기께 2단계 오염총량제관리제의 협상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역주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의 공약 중 한반도 대운하 공약은 광주시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 광주의 역사는 뱃길을 통해 연결된다. 뱃길을 통해 왕실에서 쓸 도자기와 쌀을 날랐고 새로운 물자가 광주로 들어와 문물이 융성한 지역으로 발전할 수 있었다.

 

대운하가 건설된다는 것은 팔당호가 뚫린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금의 취수장은 공업용수나 일반생활용수로 쓰고 식수는 강변여과 방식을 활용해 질좋은 물을 공급하는 방식으로 개선된다면 수질보전 명목의 각종 규제가 해제되기를 기원하는 광주시민들의 염원은 반드시 해결 될 것이다.
/광주=박광만기자kmpark@

 

 

“민생안정 우선·지역경제 활성화 주력”

   
 
  ▲ 제종길의원 (안산 단원 을)  
 

-출마 당시 공약 이행 여부에 대한 총체적인 평가를 한다면.
▲깨끗한 정치, 민생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 자연과 공존하는 도시, 문화 교육도시 안산을 만드는 것을 저의 공약으로 삼고 활동했고 소망한 성과를 다 이뤄내지는 못했지만 70%정도의 공약 이행을 했다고 평가한다.

 

-의정활동 기간 중 가장 역점을 둔 정책이나 내세울 만한 지역(의정) 활동 성과는.
▲개발에 따른 환경과 발전의 조화를 이뤄내기 위한 정책을 만들어 내는 일과 주민과의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입법, 환경교육법 대표발의, 대중소기업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 제정 등을 이뤄냈다. 지역을 위한 활동은 안산발전을 위한 관공서 유치와 확대,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체육관 건립, 안산의 현안인 악취문제 해결을 위한 국가 예산 배정 등의 성과가 있었지만 아직 충분하지 않다.

 

-의정활동 기간 중 가장 아쉬운 점과 남은 기간 동안 꼭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지.
▲지역의 민생경제 활성화를 위해 상가 공실률을 조사하고 원인을 파악해서 대안 제시를 할 수 있다는 것은 다행으로 생각하지만 정치 경험의 부족으로 모두가 만족할 만큼 지역의 어려운 민생을 해결하는 성과를 이루어 내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 앞으로 경기활성화를 위한 문화의 거리 토대를 만들고 지역의 어려운 자영업자와 서민과 장애인들의 생활을 개선하는데 지원할 상황을 파악해 지원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싶다.

 

-내년 총선에 출마할 의향은.
▲여러분의 마음을 100% 만족시키는 민생경제 회복을 이뤄내지는 못했지만 저는 전문성을 발휘하고 진실하며 성실되게 국회에서 활동하면서 대한민국과 지역에 기여 할 수 있다는 자신을 얻었다.

 

-지역 최대 현안은 무엇이며 해결 방안이 있다면.
▲안산의 최대 현안은 대기환경의 개선과 지역경제의 활성화, 국가산업단지의 경쟁력 강화이다. 환경개선기금 4천500억원에 대한 선 투자를 수자원공사 이사회 의결 통해 확정시켰고, 지역의 MTV 개발 사업과 관련해 총체적으로 환경 개선을 크게 이뤄내기 위해 노력하겠다. 안산 신도시 개발시 과도한 상가의 조성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저해하는 근본적인 원인이 됐고 현재도 상가의 공실률이 높은 상태이므로 다양한 테마의 거리, 벼룩시장 등이 만들어지고 구도심의 상권을 침해하지 않으면서 새로운 고객을 창출하는 차별성을 가진 찾고 싶은 거리, 문화가 숨 쉬는 거리 조성을 시와 협의해 추진하겠다.

 

-지역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무엇인지.
▲아름다운 자연과 경제가 어우러진 곳으로 어떤 지역보다 발전 잠재력이 충분한 안산이 우리 삶의 터전이라는 자부심을 가져 주길 바라며,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의견개진 통해 사회를 발전시키는 긍정적인 활동을 다양한 분야에서 시민 여러분들이 함께해 주길 바란다.
/안산=최용락기자 cy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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