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24 (월)

  • 맑음동두천 10.9℃
  • 맑음강릉 12.3℃
  • 맑음서울 12.2℃
  • 맑음대전 12.7℃
  • 구름많음대구 12.5℃
  • 맑음울산 14.8℃
  • 구름많음광주 14.4℃
  • 맑음부산 14.9℃
  • 맑음고창 12.6℃
  • 구름많음제주 16.4℃
  • 맑음강화 9.3℃
  • 맑음보은 11.7℃
  • 맑음금산 12.8℃
  • 구름많음강진군 13.9℃
  • 맑음경주시 10.4℃
  • 구름조금거제 15.0℃
기상청 제공

범여권 이제는 ‘평화대통령’

“한반도 평화 정착 혼신” 이미지 각인 총력

남북 정상의 ‘10.4 공동선언’ 발표로 경선의 공정성 시비를 둘러싼 이전투구에 함몰돼 온 범여권 대선 후보들이 모처럼 ‘평화 이슈’로 경쟁에 나섰다.

4일 대통합민주신당 이해찬 후보는 직접 국회 브리핑룸에 나와 공동선언과 관련한 자신의 ‘역할론’을 주장해 눈길을 끌었고, 정동영 후보는 통일부 장관 재직시절의 개성공단 추진이 결실로 이어졌다는 점을, 손학규 후보는‘햇볕정책의 계승자’라는 점을 각각 강조하며 ‘평화대통령’ 이미지를 각인시키려 애썼다.

손 후보는 이날 성명서에서 “이번 공동선언은 한반도 평화정착과 민족 공동번영의 든든한 초석이자 남과 북이하나됨으로 발전하는 큰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한반도에 평화를 정착시키고 민족공동 번영시대를 열어 통일의기반을 닦아나가는 데 혼신의 힘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후보도 논평을 통해 “10.4 합의는 평화와 경제가 선순환하는 한반도시대의 집약적 표현”이라며 “2000년 정상회담에서 남북 경제협력의 상징인 개성공단이란 한 점이 이제 철도라는 선을 통해 2007년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라는 면으로 확대됐다”고 평가했다.

이 후보는 이날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3월 북한 김영남 위원장을 만나 남북정상회담의 필요성을 주장했다”며 “지난 6월 제주평화포럼때 노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평화체제 구축 등의 주요 의제를제안했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조순형 후보측 장전형 대변인은 “서해 평화협력 특별지대 설치에 대해서는 국가안보에 지장이 없는 방향으로 추진해야 하고 NLL 문제는 유엔군 사령관과 긴밀한 협의를 거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인제 후보측 이기훈 대변인은 “경제협력, 군축분야에서 진일보한 성과를 이뤄낸 것으로 평가하고 크게 환영한다”며 “다만 납북자, 국군포로 등 인권현안에 대한 논의가 부족했던 것은 아쉽다”고 말했다.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