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12일부터 14일까지 3일간 사우문화체육광장, 걸포중앙공원, 대명항 일대에서 문화예술제를 연다고 7일 밝혔다.
‘5천년 김포문화속으로’라는 주제로한 이 축제는 한반도 최초 벼 재배지인 농경문화를 근간으로한 우리 문화를 찾고 미래 김포 문화발전의 방향을 가름코자 실시된다.
이번 축제는 사우문화체육광장과 걸포중앙공원에서 ‘만남 나눔 어울림’, 대명항에서 ‘대명항 축제’라는 3개 ZONE별 소주제를 채택해 축제 분위기를 연출한다.
▲사우문화체육광장=시내 중심에 위치한 사우문화체육광장에서는 예술 프로그램 위주의 장이 펼쳐진다.
시민회관 전시실 및 다목적실에서는 미술 및 사진전시회를 비롯, 김포 출신의 조헌, 양성지, 이목, 장만, 최항, 권상 등 지역에 연고가 있는 선인들의 유품 등 사료를 전시한다.
중앙무대에서는 전문 국악공연 단체의 웅장한 타악공연과 김포째저사이저 등 예술 활동 동아리 단체, 김포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수준높은 클래식 공연과 국악협회 김포지부에서 준비한 폐막공연이 타악을 포함하는 퓨전국악의 진수를 선보이게 된다.
또한 청년 조헌을 선발해 중봉 조헌 선생의 임진왜란시 700의병 출정을 재현하는 행사를 갖고 김포문화축제의 서막을 알리게 된다.
▲걸포중앙공원=걸포중앙공원에서는 가족이 함께 즐기는 전통 체험행사을 마련했다.
벼이삭 따기, 벼 털기, 용두레질 체험 등 각종 농경문화 체험과 연날리기, 줄타기, 널뛰기 등의 전통민속놀이 체험, 당산 만들기, 짚풀 공예 체험 등 총 20여종의 체험행사가 치러질 예정이다.
또한, 어르신 장기대회, 각 마을별 농악놀이 단체가 전부 참여하는 행사도 준비됐으며, 국내 줄타기 명인을 초청하여 줄타기 공연도 열린다.
▲대명항= 대곶면 대명포구에서는 해병대 군악대가 팡파르를 울리고 군가와 일반곡을 연주해 김포문화예술제의 개막식을 알리면서 100여개의 풍등이 띄워진다.
또한, ‘소통, 평화의 물길열기’라는 주제로 염하강을 거슬러 덕포진, 쇄암리, 고양리 원머루 나루를 거쳐 포내리 강화대교 앞에서 회항해 대명항으로 돌아오는 배띄우기 행사도 진행된다.
이번 축제는 그 어느 때보다도 많은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기존의 유명가수의 초청공연 위주의 행사에서 지역의 문화예술단체가 참여하고 또한 지역의 수산물을 홍보하고 판매하는 방향으로 전환, 문화향유 기회의 확대는 물론 소득 증대를 도모하는 축제로 개최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 관계자는 “제24회 김포문화예술제는 지역만의 행사가 아닌 전국적인 브랜드를 갖춘 축제로 발전할 수 있다는 자신감 하에 새로운 축제로의 비약을 위해 지역 특성을 살린 김포만의 축제가 되도록 기획됐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