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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세평지하차도·수원육교 지반약해 울퉁불퉁

차선 급변경 등 곡예운전 ‘아찔’
시민 분통… 관할구청 “통행량 많아 보수 한계”

수원역 인근 세평지하차도와 수원육교 도로가 잦은 호우로 인해 도로가 패이거나 도로면 위로 솟구쳐 통행에 큰 불편을 주고 있다. 그러나 해당 구청은 응급 조치만 취할 뿐 근본적 대책 마련은 뒷전이다.

7일 시와 운전자들에 따르면 시는 지난 1980년 수원역 철로 밑을 관통하는 세평지하차도를 개통했다.

그러나 개통 20년이 넘으면서 도로가 노후돼 잦은 보수와 재포장 등으로 지반이 약해지면서 빗물과 지하수로 인해 도로가 패이거나 울퉁불퉁하게 솟구친 곳이 20여곳에 달해 이곳을 지나는 운전자들이 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다.

또 1987년 수원에서 인천방향으로 연결돼 수원역 철로위를 통과하는 수원육교 도로도 5곳이 솟구쳐 올라와 차량들이 급차선 변경을 하는 등 곡예 운전을 하고 있다.

사정이 이런데도 도로를 관리하는 관할 구청에서는 이렇다할 보수공사를 하지 않아 운전자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수원에서 10여년 동안 택시운전을 한 이모(52)씨는 “매번 응급복구만 하는 것 같다”며 “시민의 혈세로 매번 땜빵만 하는 것 아니냐”고 불만을 표출했다.

세평지하차도를 관리하는 권선구청 관계자는 “매년 한번씩 보수공사를 하고 응급복구 작업도 수시로 하고 있다”며 “하지만 철로 위아래를 지난다는 도로 특성과 통행량이 많아 전면 보수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수원육교를 관리하는 팔달구청 관계자도 “수원육교 장마철이 끝나면 매번 도로가 위로 솟구치는 현상이 발생하지만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며 “올해 말에 응급복구를 한 뒤 내년에 새로 보수공사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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