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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대 총선을 향해 달린다 <5>

대통령 선거가 불과 70여일 앞으로 다가 왔다. 정치권의 모든 눈과 귀는 오직 대통령 선거에 쏠려있다. 대통령 선거에 이어 치러지는 내년 4월의 18대 총선은 이 대선 결과에 따라 적잖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오는 12월 대선과 내년 4월 총선으로 이어지는 4개월은 그래서 ‘정치적 대격변기’라고 위정자들은 말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2004년 17대 총선은 ‘탄핵 정국’ 속에 치러져 다소 유권자들의 판단을 다 흐리게 했다.

 

 그러나 이번 양대 선거는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돌아가기 때문에 정국 전망을 가늠하기 어렵다. 본보는 대선 정국 속에 가려진 ‘총선 가도’를 이슈화함으로써 독자와 유권자들이 올바른 시각과 판단을 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17대 총선에 당선돼 현재 임기가 얼마남지 않은 경인지역 현역 의원들의 인터뷰를 통해 그간의 지역 공약과 관련한 의정활동 평가, 내년 총선 출마 여부, 수도권정비계획법, 대선 전망 등을 진단한다.

 

 

“정권교체 통해 새 역사 만들어야”

   
 
  ▲ 신상진 의원 (성남 중원)  
 
-출마 당시 공약 이행에 대한 평가는.
▲성남 구도시 시립병원 설립과 재개발추진, 서민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입법 활동과 제도개선 활동에 주력해 성과가 있었다.

 

-의정활동 중 역점 둔 정책과 지역 의정활동 성과는.
▲국회 환경노동위, 예·결산특별위 등 상임위 활동을 통해 성인 게임장 일소에 나섰고 청소년들 위한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또 군 사병의 건강 증진을 위해 오는 2013년까지 1조3천403억원이 투입될 군의무발전종합계획 수립을 정부에 촉구했다. 참여정부의 청와대 참모들 부동산 재산 증식을 사회에 고발하고 정부 부동산 정책을 비판, 긴장된 대정부관 형성에 일조했다.

 

성남시 중원구 출신으로 지역 재개발과 주민 건강권 확립에 나섰다. 건축물 고도제한 완화 내용의 군용항공기지법 일부개정법률안과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가 강제로 이주시켜 형성된 도심의 기반시설 비용을 정부가 지원해주는 내용의 구도시재개발 특별법 제정안을 대표 발의한 것은 같은 맥락이다. 또 성남시립병원의 건립을 위해 시와 여론에 촉구와 채찍질을 동시에 가해 시청사 부지 병원 건립 성과를 냈다. 순수 국비 2천300억원 사업규모의 노동부 국책사업인 직업체험관 건립에 나섰으며 금광2동 국·도비 195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시 어린이전문도서관 건립을 성사시켰다.

 

-의정활동 중 아쉬운 점과 앞으로 관철시켜야 할 일은.
▲재보궐 선거로 당선돼 여타 의원들보다 1년 정도 짧은데 정진하는 자세로 만회해 나가겠다. 연말 대선 정권 교체에 집중하겠다. 대표 발의한 법률들이 국회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내년 총선 출마는.
▲시인 프로스트의 “아직도 저에겐 가야할 길이 멀다”는 말처럼 중원구와 국가 발전을 위해 할 일들이 아직도 눈덩이처럼 산적해 있다. 국민과 중원구 유권자들이 필요로 할 때까지 최선을 다해 초심대로 봉사하고 싶다.

 

-지역 최대 현안과 해결 방안은.
▲20여년간 함께해온 중원구 지역의 최대 현안은 도시 재개발이다. 취약한 지역에 발전 차원의 국고 지원을 내용으로한 구도시재개발 특별법 제정안을 대표 발의했고 가시적인 성과를 얻어냈다.

 

-지역 주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참여정부는 경제 및 취업률이 호전돼 가고 있다고 하지만 체감 경기는 악화일로에 있고 코드 인사로 늘 얼룩져 왔다. 정권교체를 통한 새 역사 전기로 국가 및 지역경제를 이끌어야 한다. 성남 구도심 발전에 매진해 나가며 제대로 된 정부, 국민에게 거짓말 안하는 정부, 경제 살리는 정부 만들기에 나설 것이다.

 

/성남=노권영기자

 

 

“지역발전 위해 최선 다하겠다”

   
 
  ▲ 안상수 의원 (과천·의왕)  
 
-출마 당시 공약이행 여부에 대한 총체적인 평가는.
▲과천시와 의왕시가 발전할 수 있는 기틀을 만들었다는 데서 큰 자부심을 갖고 있다. 두 지역은 시 전체 면적의 90% 이상이 그린벨트로 도시가 발전하는데 한계가 있으나 적극적인 그린벨트 해제를 이끌어냈고 이를 바탕으로 의왕 백운호수 개발, 포일 지식산업단지 조성, 과천 지식정보타운 개발 등을 할 수 있게 됐다. 또 의왕의 문화복지타운개발, 과천의 마권세사수 등이 성과다.

 

-의정활동기간 중 아쉬운 점이 있다면.
▲3선의 중진의원으로 국회에서 제·개정되는 모든 법을 심의하는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했고 지금은 한나라당을 대표하고 국회운영을 책임지는 ‘원내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그동안 수많은 민생법안 제정과 사법개혁의 중심에서 최선을 다해왔지만 국회 운영을 책임지는 등 중앙정치 무대에서 바쁜 활동을 하다 보니 지역구 행사에 자주 참석 못한 것이 못내 아쉽다.

 

-내년 총선 출마의향은.
▲현재 한나라당 ‘원내대표’로서 지난 9월부터 시작된 정기국회의 국정감사, 법안심사, 2008년 예산 등 한나라당 국회의원 128명을 대표해서 국회운영을 총지휘하고 있다. 남은 정기국회 일정에 최선을 다하겠으며 더 큰 정치로 의왕, 과천시의 발전에 기여할 일이 아직은 많다.

 

-지역 최대 현안은 무엇이라 생각하며 해결 방안은.
▲과천의 경우 지식정보타운개발과 마권세법 개정 저지를 들 수 있고 의왕은 지하철개발, 백운호수 개발을 꼽을 수 있다.
의왕의 숙원사업인 지하철 건설을 위한 예산확보를 위해 이명박 후보에게 한나라당 대선공약으로 채택해 달라고 건의해 “적극 검토하겠다”란 답변을 받은 상태다.
백운호수 개발과 과천지식정보타운 개발을 위해 환경부, 건교부와의 협의를 통해 광역도시계획이 확정된 상태로 원만한 추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원내대표로서 대선에 대비하는 전략과 대선 필승 전략은.
▲국회의원의 면책특권을 이용해 이번 국정감사와 대정부질문에서 이명박 후보에 대한 거짓 폭로전이 난무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나라당의 원내대표로서 여당의 공작정치를 막아내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

 

-지역주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3선의 중진의원으로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에 이어 한나라당 ‘원내대표’로 활동을 하고 있다. 원내대표로서 의왕, 과천의 지역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이들 시민들이 자긍심을 갖도록 하겠다. 그러기 위해선 중앙정치에서 열심히 일 할 수 있도록 많은 격려를 부탁드리고 싶다.

 

/과천·의왕=김진수· 이상범기자

 

 

“내년 총선출마 유권자 공약 이행할것”

   
 
  ▲ 원혜영 의원 (부천 오정)  
 
-출마 당시 공약 이행 여부 및 평가.
▲17대 총선 출마당시, 지역구 관련 공약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오정구에 지하철을 건설하겠다는 것이었다. 이 공약은 현재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2005년도에 기본계획 예산 17억원, 2006년도에 기본설계 예산 50억원을 확보한 데 이어, 올해말까지 노선 및 정차역이 확정되어 2015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오쇠리 부지의 공원화와 초·중·고교 신설 공약 등 대부분의 공약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부천시를 특정시로 바꾸는 문제 등 아직 구체적 성과를 내오지 못한 공약들도 있지만 이러한 공약들도 그 중요성을 간과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이면서 점검하고 있어, 전체적으로 볼 때 공약 이행 수준은 지극히 높은 수준이라고 볼 수 있다.

 

-의정활동 기간중 아쉬운 점과 하고싶은 말.
▲4년의 의정활동 중 가장 아쉬운 점은 깨끗한 정치를 통해 국민들의 사랑을 받고자 했던 열린우리당이 국민들로부터 외면받게 된 점이다. 집권 여당의 책임있는 정치인으로서 좋은 정책을 준비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펼쳐왔지만, 국민들에게 진정성을 전달하는 데에는 역부족이었음을 스스로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를 극복하고자 민주·개혁·통합 세력이 모여 대통합신당을 만들었다. 이제 막 싹트기 시작한 민주주의의 전통이 건강하게 우리 사회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민주·평화·개혁 세력에 격려와 성원 보내주시기 바란다.

 

-내년 총선 출마의향.
▲내년 총선에 반드시 출마해 지역 유권자들에게 약속한 공약들이 끝까지 이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

 

-지역 최대 현안사업 및 해결방안.
▲지역구인 부천시 오정구의 당면 현안사업 중 가장 큰 것은 뉴타운건설과 오정구 지하철 건설사업이다.
오정구 지하철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나, 아직도 갖가지 어려움이 산적해 있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꼼꼼히 점검할 예정이다.
뉴타운 사업은 인근 김포공항으로 인해 고도제한 및 항공기 소음 피해 등 사업 수행에 걸림돌이 많은 게 사실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끌어내도록 하겠다.

 

-지역 주민에게 당부의 말.
▲지난 17대 총선에서 압도적으로 당선시켜준 지역 주민들의 덕택으로 257조원에 달하는 정부예산을 맡아 처리하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으로 일하고 있다.
그동안 저에게 보내주신 따뜻한 관심과 과분한 사랑에 보답하고자 열과 성을 다해 일해 왔다. 저에 대한 믿음과 사랑, 한시도 잊지 않고 있다. 때로는 따뜻한 격려로, 때로는 추상같은 꾸짖음으로 언제나 함께하여 주시기를 바란다.

 

/부천=김용권기자

 

 

“지역주민들 숙원사업 해결 주력”

   
 
  ▲ 문희상 의원 (의정부 갑)  
 
-출마 당시 공약 이행여부에 대한 총체적인 평가를 한다면.
▲지난 2004년 총선 당시 우리 지역 주민들에게 ‘웰-빙 의정부’ 실현을 위한 공약들을 제시했다.
주한미군 기지를 이전시키고, 침체된 재래시장을 활성화하며, 도로교통을 개선하겠다고 말한 주민과의 약속을 100% 지켰다.

 

-의정활동 기간 중 가장 역점을 둔 정책이나 내세울만한 지역 의정 활동성과는.
▲지난 2004년 11월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지원특별법’을 대표 발의, 2006년 2월 국회를 통과시킴으로써, 의정부 발전에 초석을 놓았다.
주한미군 특별법이 통과됨에 따라 4년제 대학과 첨단산업시설, 테마공원 등을 설립하거나 조성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됐다.
또 ‘재래시장 육성을 위한 특별법’을 2004년 공동 발의, 통과시킴으로써 재래시장 현대화와 활성화에 대한 법률적인 지원 토대를 마련했다.

 

-의정활동 중 아쉬운 점과 앞으로 관철시켜야 할 일은.
▲우리 도 중북부는 지금 대규모로 택지가 개발되고 있고, 뉴타운과 신도시, 첨단산업단지가 조성되고 있다. 그런데 우리 지역의 오랜 숙원사업이자 과제인 광역철도 신설연장 문제만큼은 그동안 답보상태에 있었다.
지난 7월 ‘도 중북부 광역철도 신설연장추진위원회’가 출범식을 가졌는데, 공동대표를 맡게 됐다. 의정부에 광역철도가 신설, 연장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

 

-지역 최대 현안은 무엇이며, 해결방안이 있다면.
▲(주)서울고속도로는 서울외곽순환도로 사패산터널 구간 공사가 올해 말까지 마무리됨에 따라 이달 1일 오후 2시부터 호원 임시 IC를 폐쇄했다.
앞서 지난 4월 의정부시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주민 73.8%가 호원 임시 IC계속 사용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나 이를 관철시키기 위해 이용섭 건교부 장관과 지역현안 간담회를 갖고 호원 임시 IC계속 사용을 주장했었다.
향후 호원 IC개설 문제와 관련해 건교부의 수요예측조사 결과가 나오게 되면, 의정부 지역 주민들의 의사가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지역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누구나 고향을 머릿속에 떠올리면 가슴이 설레듯이 저 역시 자연인으로서 내 고향 의정부를 생각하면, 지금도 가슴이 설레고, 어떻게 하면 우리 고향이 더 발전할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다.
앞으로도 이같은 마음을 가지고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 지역 주민들 역시 관심을 갖고 잘 한 일이 있으면 격려하고 못한 일이 있으면 질책해주길 바란다.

 

/의정부=허경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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