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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택, 올림픽 자력출전 ‘올인’

남녀 세계 48위 자동 참가… 현재 랭킹 굳히기 돌입

해가 더할수록 농익은 플레이로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이형택(세계랭킹 44위·삼성증권)이 내년 목표로 베이징올림픽 무대를 자력으로 밟겠다는 뜻을 일찌감치 밝혔다.

이형택은 16일 서울 장충코트에서 열린 아디다스 테니스 클리닉 행사에 참석, “올림픽이 매년 열리는 대회가 아닌 만큼 남다르다. 내년 올림픽 단식에 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올림픽 남녀 단식은 각각 64강전으로 치러진다. 남녀 세계 랭킹 48위에 드는 선수는 자동으로 참가하고 대륙별 와일드 카드 등으로 16명이 추가된다. 이형택이 현 랭킹을 내년 7~8월까지 지켜간다면 무난히 베이징행 비행기에 몸을 실을 수 있다.

이형택은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부터 2004년 아테네올림픽까지 아시아 와일드 카드로 3회 연속 단식과 복식에 출전했다. 다시 말해 수준급 랭킹을 유지해 자력으로 본선 티켓을 딴 건 아니었다.

그러나 지난 8월 세계 36위까지 오른 이후 40위권에 머물며 내년에는 온전히 랭킹으로 올림픽에 출전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그래서 베이징올림픽은 이형택에게 각별하게 다가온다.

이형택은 “48위 안에 들더라도 한 국가에 두 명 이상 올림픽에 출전할 수 없기에 자력 출전할 수 있는 랭킹은 70위권대까지 밀릴 것으로 본다. 여유는 있지만 현재 랭킹을 지킬 수 있도록 내년에도 상위 입상할 수 있는 대회를 잘 골라 출전하겠다”고 말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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