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5% 감축목표는 8년 후 인구는 지식정보타운조성과 공동주택 및 단독주택 재건축으로 4만명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견해다.
시의 온실가스감축 첫 걸음은 지난 6월 기획감사실 기후변화대응팀이란 전담팀을 신설과 8월 29일 기후변화대응 시범도시 조성협약을 맺으면서 본격적인 시동에 들어갔다.
시는 시장을 팀장으로 한 기후변화 대응 TF팀을 구성, 분야별 역점 추진과제 발굴과 역할분담으로 효율적인 추진 방향을 모색했다.
총 22명의 구성원은 9월 6일 첫 모임을 가진 뒤 기후변화대응 기반조성, 친환경 도시기반구축, 친환경에너지도시 조성, 탄소 흡수원 확충, 환경친화적 교통체계 구축, 온실가스 감축 홍보 및 교육지원의 총 6개 분야 41개 과제를 발굴했다.
이들이 도출한 주요 사업은 기후변화조례 제정과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 도입 및 민간부문 확산을 위한 예산지원과 에너지 기본조례 제정, 선진사례 벤치마킹 등이다.
또 재건축과 지식정보타운 조성시 에너지절약형으로 전환하다는 방침도 세웠다.
핵심 포인트인 ‘개인배출권 할당제’는 개인이 연간 배출하는 탄소의 양을 제한해 온실가스 기여율을 낮추는 방안으로 산업체가 없는 시로선 온실가스 기여도가 가장 높은 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친환경도시기반 구축은 쓰레기 감량화, 자원재순환 시스템 구축, 녹색구매운동 추진 등으로 재활용을 활성화해 제품생산에 따른 온실가스 발생량을 줄이기로 했다.
친환경에너지도시 조성은 친환경 신재생에너지로 사용을 공공분야에서 먼저 실시한 뒤 민간부문까지 확대하고 친환경 건축물 인증 제도도입과 과천지식정보타운을 에너지 자립도시로 건설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현재 시공 중인 청소년문화회관, 종합문화회관, 장애인복지관에 옥상녹화와 지열시스템을 설치하거나 설치 계획을 갖고 있다.
시 청사 등 공공건축물엔 태양열을 이용한 온수설비를 연차적으로 설치하고 가로등은 절전형 램프로 교체해 전력소모를 200% 이상 절감하고 연 1억4천만원의 예산절감효과까지 노리고 있다.
아울러 시민들의 걷기유도와 자전거 이용률을 높이기 위해 보도와 자전거도로를 확충키로 했다.
이들 사업은 시민참여가 절대적으로 요구되기 때문에 시민들에게 온실가스 감축 실행 사이버 장부를 개발, 보급하고 계층별로 ‘온실가스 줄이기 청소년 캠프’, ‘기후변화대응 학교’ 등을 운영, 실천분위기를 잡아갈 계획이다.
또 지난 한마당축제기간 중 열린 ‘지구가 더워지고 있어요’ 란 홍보부스를 곳곳에 설치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얼마 전 시청에서 종이컵을 없애고 전 직원의 개인 이름이 적인 머그컵을 제작, 지급해 온실가스감축과 한판 전쟁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