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01 (목)

  • 맑음동두천 28.3℃
  • 맑음강릉 33.5℃
  • 맑음서울 30.4℃
  • 맑음대전 31.2℃
  • 맑음대구 32.8℃
  • 맑음울산 30.7℃
  • 맑음광주 30.1℃
  • 맑음부산 28.5℃
  • 맑음고창 30.1℃
  • 맑음제주 30.4℃
  • 구름조금강화 26.6℃
  • 맑음보은 28.1℃
  • 맑음금산 28.9℃
  • 맑음강진군 29.5℃
  • 맑음경주시 31.8℃
  • 맑음거제 28.2℃
기상청 제공

전매제한 피한 ‘틈새 부동산’ 뜬다

양평 등 상한제 무관한 아파트 분양 문의 쇄도

양평과 여주 등 지역에서 분양가상한제와 전매제한 규제가 적용되지 않는 분양물량이 나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수도권 대부분의 경우 투기과열지구로 묶여있어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지 않더라도 최소한 등기시점까지는 전매가 금지된 상황임에도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투기과열지구가 아닌 양평 등 지역에서 분양하는 아파트의 경우 분양권 전매가 가능한 물량도 있어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고 평가하고 있다.

◇ 전매제한 있나요 = 최근 양평 등 투기과열지구가 아닌 지역을 중심으로 분양가상한제를 피한 아파트 분양 문의가 지속되고 있다.

실수요자는 내 집 마련과 시세차익이란 두가지 잇점을 고려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분양사업자들도 낮은 분양률에서 벗어날 수 있는 찬스가 될 수 있어 ‘등기 후 매매가능한 마지막 아파트’ 등의 현수막을 분양사업장에 내걸고 홍보에 힘을 쏟고 있다.

신도종합건설 분양 관계자는 “도심지의 유명 브랜드 아파트를 선호하는 쏠림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지만 남한강을 조망지역으로 한 전원주택을 꿈꾸거나 노후된 아파트에서 이주하려는 실수요자들의 문의가 늘고 있다”며 “이달 말 분양을 예정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분양결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양평 D컨설팅 관계자도 “최근들어 전매제한이 없는 물량이 있느냐는 등의 문의전화가 크게 늘거나 하지는 않았다”면서도 “양평이나 여주의 경우 분양권 전매가 가능한 아파트 분양물량이 있다는 사실때문에 값비싼 차량들이 눈에띄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의 부동산 정책인 분양가상한제 아파트를 분양받게 되면 3년에서 10년동안은 제3자에게 팔지 못하는데다 아파트를 분양 받은 당첨자의 경우 5년동안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아파트에 청약을 할 수 없다.

◇ 전매제한이 없다 = 수도권정비계획법령상 자연보전권역인 가평, 양평, 여주와 접경지역인 연천군 미산면·중면·남면·백학면·왕징면과 안산시 대부동, 화성시 우정면 국화리·서신면 제부리 등의 경우 투기과열지구에서 제외됐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지 않을 경우 분양권 전매가 가능한 지역이다.

인천에서도 강화군 교동면, 삼산면, 서도면, 옹진군 대청면, 백령면, 연평면, 북도면, 자월면, 덕적면, 영흥면 등이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

사실상 수도권에서 계약금을 낸 이후 분양권 전매가 가능한 유일한 물량이다.

부동산써브 함영진 실장은 “전매제한이 아파트 선택에 큰 변수로 떠오르면서 전매제한을 피하거나 상대적으로 덜 받는 틈새상품이 주목받고 있다”며 “그러나 무작정 규제로 인한 소유권 제한만을 따지지 말고, 실수요자 입장에서 입지와 주변여건을 꼼꼼히 챙겨야 실패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