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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도내 수출액 전년 동월 대비 10.5% 감소

추석연휴 조업일수 감소·반도체 가격하락 영향

지난달 도내 수출액은 지난해 동월과 대비해 10.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년과 비교해 유난히 길었던 추석연휴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가 그 원인으로 꼽혔으며 수출 주력품목인 반도체 가격의 하락도 영향을 미쳤다.

한국무역협회 경기지부가 발표한 ‘2007년 9월 경기도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액은 지난해 동월보다 10.5% 감소한 52억달러를 기록했고, 수입액도 8% 감소한 49억4천만달러에 그쳤다.

품목별로는 도내 주요수출품목인 반도체의 경우 평균 -19.3% 감소했으며 무선통신기기(-21.4%)와 자동차(-21.3%)도 감소 추세를 피하지 못했다.

특히 반도체는 대만업체의 공정투자가 증가하면서 가격하락이 지속돼온데다 지난달 반도체 D램 가격이 개당 1달러40센트 수준으로 지난해보다 4배 이상 하락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자동차도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로 수요가 떨어진 것과 함께 추선 연휴에 따른 공장 가동일 감소가 겹쳐 생산이 20% 이상 감소했다.

반면 평판디스플레이 및 센서는 중국, 미국 등의 수출 호조로 지난해 동월대비 17.7% 증가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최대 수출국인 중국 등 러시아를 뺀 나머지 10대 수출국 모두 감소했다.

수입도 감소했다.

자본재와 원자재의 경우 지난해 동월대비 각각 -10.5%, -7.2% 감소, 전체 49억4천만달러가 낮아졌다.

소비재는 0.1% 소폭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러시아 등 주요국으로부터의 수입이 감소했지만 부품수입과 원자재 수입비중이 높은 중국, 말레이시아, 카타르 등의 수입액은 증가세를 기록했다.

올해 9월까지의 누적 수출액은 지난해 동기보다 2.5% 증가한 471억달러를 달성했고, 누계 수입은 11.4% 증가한 494억 달러를 기록했다.

한국무역협회 윤이중 경기지부장은 “도내 기업들은 생산량 조정으로 더 이상의 추가 하락은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면서도 “최근 유가 상승세 영향으로 도내 수출·수입액 증감에 중요 변수가 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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