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대통령배 경주가 오는 4일 서울경마공원에서 열린다.
이 대회엔 디펜딩 챔피언인 ‘가야산성’과 대상경주 3연속 우승의 주인공이자 올해 국산마 4세 이상 부문 최고 능력마 ‘백광’, 지난해 그랑프리의 깜짝 우승마 ‘플라잉캣’ 등이 자웅을 겨룬다.
특히 작년과는 달리 성별에 따라 일정한 중량을 똑같이 부여하는 별정 III로 치러져 명실상부 국산마 4세 이상 경주마들의 명실상부한 최고자리를 가리는 장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백광’은 올해 3/4분기 경주마 능력평가 국산마 4세 이상 부문에서 부담중량 59.5kg으로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총 다섯 번 대상경주에 출주해 3승, 2착 1회, 3착 1회를 기록 할 만큼 가공할 발걸음을 하고 있다. 통산 전적도 16전 9승, 2착 4회, 승률 56.2%, 복승률 81.2%로 강력한 우승 후보다. 특히 지난 9월 3개월 만에 출주했음에도 불구, 부담중량 ’60.5kg'으로 2착을 기록한 저력을 보여주었다.
‘가야산성’은 지난해 대통령배를 거머쥔 챔피언이다. 다만 6세란 나이와 컨디션 난조로 하락세를 면치 못한 것은 사실이나 수말과 마찬가지로 부담중량 또한 57kg을 받아 충분히 입상권은 충분하다는 평이다.
‘대기만성’ 형인 ‘플라이캣’은 데뷔 후 3년 만인 2006년 그랑프리에서 예상을 깨고 깜짝 우승을 차지한 여세를 몰아 올해에도 3승을 추가했다. 경주 시작 후 선두권을 형성한 후 경주 막판 추입 승부를 거는 선입형 마필로 결승선 직선 주로를 무대로 ‘백광’, ‘가야산성’과 함께 불꽃 튀는 승부를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