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에 들어서며 갑자기 쌀쌀해진 날씨는 어느덧 겨울의 문턱에 한층 다가왔음을 느끼게 한다.

몸도 마음도 추워지는 이 때, 경기지역 유통업체들은 고객들의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데우기 위한 다양한 사은행사를 마련했다.

이번 사은행사는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시기에 진행되는만큼 고객들에게는 저렴한 가격으로 겨울옷을 장만할 수 있는 기회를, 유통업체들에게는 매출 상승의 기회로 작용한다.

◇겨울의 문턱에서 겨울 옷 장만의 기회를=경기지역 유통업체는 유통업체의 가장 큰 행사인 10월의 가을정기세일과 12월의 겨울정기세일 사이의 한달간의 공백을 이용해 고객들을 위한 사은행사를 마련했다고 1일 밝혔다.

갤러리아백화점 수원점은 오는 11일까지 고객들의 성원에 감사하는 ‘사은대행사’를 진행한다.

갤러리아백화점 수원점은 이 기간동안 20·40·60·100·200만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1·2·3·5·10만원의 갤러리아상품권을 증정한다.

또 4일까지 10만원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선착순 1천명에 한해 다용도 담요나 퍼퓸바디 2종세트를 감사의 선물로 주고 식품관 5만원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미용티슈를 준다.

특히, 이번 사은대행사는 다양한 겨울상품에 대한 균일가 대전과 초특가 행사가 진행되는 만큼 겨울옷 장만의 절호의 기회가 될 예정이다.

갤러리아백화점 수원점은 오는 8일까지 8층 이벤트홀에서 ‘갤러리아 겨울 상품 특집’을 진행한다.

남성들을 위한 맨스터 겨울정장과 코트가 각각 19만원, 39만원에, 캠브리지 멤버스 니트와 바지가 각각 4만9천원, 5만9천원에 판매된다.

여성의류의 경우 4일까지는 크레송 니트와 패딩점퍼를 4만9천원, 15만8천원에 판매하고 5일부터 8일까지는 드리아나 니트와 롱코트를 각각 2만9천원, 9만원에 판매한다.

이와함께 5층행사장에서는 ‘아웃도어특집전’이 8일까지 진행된다.

아메리칸 정통 아웃도어 컬럼비아 스포츠의 창고 대공개와 아웃도어 브랜드인 콜맨을 70~8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콜맨아웃도어 초특가전’이 함께 진행된다.

이외에도 2층 구두매장에서는 4일까지 신사화와 부츠를 6만5천원에 숙녀화를 6만원에 판매하는 ‘금강균일가대전’을 펼친다.

할인행사와 함께 갤러리아백화점 수원점은 문화이벤트의 일환으로 4일 오후 3시와 5시, 4층 보이드 공간에서 진행되는 ‘이 가을 만나는 재즈’ 콘서트를 마련했다.

갤러리아백화점 관계자는 “이번 사은행사은 고객들에게 겨울이 오기전 질좋은 겨울상품을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기회”라며 “백화점에도 이번 기회가 매출에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만큼 많은 제품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신세계 백화점 죽점전은 오는 11일까지 개점 77주년을 맞아 숫자 ‘7’을 테마로 한 다양한 사은대축제를 진행한다.

우선, 77주년 축하하는 의미에서 인기브랜드의 인기 아이템을 실속있게 구매할 수 있는 ‘인기브랜드축하상품전’을 기획했다.

인기시즌아이템을 중심으로 이뤄지는 만큼 물량은 한정돼 있지만 고객들에게는 인기아이템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이와함께 ‘77균일가’ 기획전도 함께 진행된다.

니나리찌 신사양말 세트와 비비안 패턴스타킹, 한국도자기 머그잔 등을 일정수량에 한해 7천700원에 판매하고 유명 브랜드 코트와 부츠, 패션시계 등은 7만7000원에 선보인다.

이밖에도 신세계백화점 죽전점은 77주년 5대문화공연 이벤트로 3일 ‘마에스트로 정명훈, 그와 함께 하는 음악이야기’와 10일 모노드라마 ‘명성황후, 내가 할말이 있다’, 17일에는 유니버설 발레단의 ‘호두까기인형’ 등을 마련해 다양한 문화이벤트도 진행한다.

◇겨울 옷 세일이 한창인 인터넷쇼핑몰=겨울이 채 오기도 전이지만 인터넷쇼핑몰업계에서는 겨울 옷 세일이 한창이다.

1일 각 인터넷쇼핑몰은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일찌감치 점퍼나 코트 등 겨울 신상품이나 기획상품, 이월상품을 최고 90% 싼 가격에 팔기도 하고 구매고객에게 해외 여행권을 경품으로 주는 등 판촉전을 벌이고 있다.

롯데닷컴(www.lotte.com)은 오는 16일까지 ‘코트대전’을 열고 데무, 타스타스, 에고이스트, 모르간 등 유명 브랜드의 알파카 코트와 모피, 오리털 점퍼 등을 최고 60%까지 할인 판매한다.

32만8천원짜리 주크의 롱코트는 7만9천원, 17만8천원짜리 타스타스 여우털 패딩코트는 5만원에 판매하는 등 파격적인 할인가로 고객들을 유혹한다.

또 롯데닷컴은 엘페와 근화모피 등 고급 모피 브랜드를 최고 20%까지 할인 판매하고 이 기간동안 겨울 코트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추첨을 통해 파리 자유여행권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CJ몰(www.CJmall.com)은 11월 말까지 ‘패션 시크릿 겨울 상품 오픈전’을 진행해 로엠, 더데이, 96NY 등 여성 브랜드와 티니위니, 후아유, 콕스를 비롯한 캐주얼 브랜 의류를 최고 90%까지 할인해 판매한다.

인터파크(www.intwepark.com)는 이달 말까지 ‘겨울 아우터 초특가 행사’를 통해 모직코트, 알파카 코트, 가죽재킷, 여우털·밍크 코트 등 다양한 소재의 겨울 아우터를 최대 65% 할인 판매한다.

옥션은 다음달까지 ‘2007 F/W 겨울 아우터 기획전’을 열어 고급 알파카 하프코트를 1만7천800원, 엔틱버튼 후드 점퍼를 3만9천800원, 더블 하프 트랜치 코트를 3만4천800원에 팔고, 엠플(www.mple.com)은 겨울 아우터 할인기획전을 이달 30일까지 열고 재킷, 패딩점퍼, 코트류 등을 최고 90%까지 할인 판매한다.

이 밖에 롯데아이몰(www.lotteimall.com)은 ‘리안로즈 겨울 특가전’을 열고 신상품인 리안로즈 큐티 알파카 코트는 68% 할인된 6만9천800원, 리안로즈 트위드 더블 재킷은 60% 싼 4만9천800원에 판다.

롯데닷컴 윤현주 차장은 “의류 브랜드가 신상품을 출시하면서 시장 선점과 제품 반응 탐색 등을 위해 온라인 판촉행사를 백화점보다 미리 진행한다”며 “소비자들은 모피나 비싼 겨울 옷을 싼값에 장만할 수 있는 알뜰 쇼핑의 기회”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