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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남부署, 경찰관 음주 무단횡단 교통사고 은폐 의혹

수원 모 경찰서 경찰관이 심야시간에 도로를 무단으로 횡단하다 차에 치어 혼수상태에 빠졌지만 경찰이 정확한 사고 경위를 밝히지 않아 사건을 은폐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4일 수원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11시35분쯤 수원 모 경찰서 소속 J 경장이 수원시 권선구 권선사거리 효원지하차도 상에서 길을 건너려다 A씨가 운전하던 39서 53XX호 마티즈 승용차에 치여 인근 S병원으로 옮겨졌으나 현재까지 혼수상태에 빠졌다. 그러나 경찰은 J 경장이 차에 치게된 경위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밝히지 않고 있어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본지 취재팀이 확인한 결과 J 경장은 지난달 31일 효원지하차도 인근 J횟집에서 지인들과 술자리를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J 경장이 소속된 경찰서와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수원남부경찰서에서는 J 경장이 누구와 어느 정도 술을 마셨는 지 왜 무단횡단을 하게 됐는 지 등 사고 경위를 전혀 밝히지 않고 있다.

수원남부서 관계자는 “J 경장이 무단횡단을 한 것은 사실이지만 술을 마셨는 지는 잘 모르겠다”며 “정확한 사건 경위는 사고 당한 경찰관이 중태 상태로 인해 확인 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또다른 관계자는 “무단횡단을 했던 안했던 지금은 사고 당한 경찰관에 대한 신변이 가장 중요하다”며 “경찰관 신분으로 무단횡단을 했다는 사실은 나쁘지만 사고 당한 경찰관은 현재까지 피해자”라고 말했다.

한편 A씨의 보험회사 측은 “일반적인 교통사고의 경우 1~2일만 사고 조사를 끝마치는데 이번 사고는 아직까지 사건 조사 경위조차 나오지 않고 있어 보험회사에서 어떠한 조치를 취해야 할 지 모르는 상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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