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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비스타 골프장 수사 착수

수원지검 여주지청 인·허가 관련 서류 확보
불법형질변경 등 현장 조사후 증거자료 수집

이천시와 용인시에 걸쳐 있는 비에이비스타 컨트리클럽(이하 BA비스타CC)이 골프장을 편법으로 증설하려 한다는 의혹<본보 2일자 1면, 5일자 6면>을 받고 있는 가운데 검찰이 BA비스타CC의 위법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수사에 착수했다.▶관련기자 6면

5일 수원지검 여주지청(지청장 한무근)과 이천시 등에 따르면 수원지검 여주지청 수사과(과장 허섭)는 이날 오전 수사관 2명을 이천시청 농림과로 보내 이천시 모가면 어농리 산 86 소재 BA비스타CC의 인·허가 관련 서류와 지적도 등을 넘겨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또 곧바로 BA비스타CC 신·증설 현장을 찾아 불법 형질 변경 및 산림 무단 훼손 등에 대한 현장 조사와 함께 사진 증거자료를 확보하는 등 BA비스타CC 측의 위법 행위에 대한 실사를 벌였다.

이날 검찰의 전격적인 현장조사는 본지 보도이후 한무근 여주지청장의 직접 지시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현장 조사와 사진 증거자료를 검토한 뒤 위법 행위가 드러나면 이천시청 관련 공무원들과 BA비스타CC 관계자들을 소환해 본격적인 수사를 벌일 방침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BA비스타CC의 보도내용에 대해 확인할 부분이 있어 현장을 방문했을 뿐”이라며 “구체적인 조사 내용을 밝힐 순 없다”고 말했다.

한편 BA비스타CC는 삼풍관광(주) 소유로 지난 1998년 8월 이천시 모가면 오농리 산 86 외 75필지 대지면적 177만1천여㎡ 규모로 착공, 지난 2002년 12월 완공해 이듬해 7월 오픈했다.

그러나 BA비스타CC는 최근 용인시 처인구 백암면 박곡리 일대 7만5천여㎡ 부지를 매입하고 환경·재해영향평가에 필요한 지표지질 및 지하수영향 조사를 받는 등 골프장을 증설하기 위한 사전작업을 벌이고 있다는 의혹과 함께 불법 형질변경 의혹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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