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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중대형 실수요자 “작은게 좋아”

대출규제 실시 이후 도내 아파트 거래물량 소형 집중

인천은 남구 등 중대형 매물 부족 당분간 인기 끌듯

도내 아파트 거래물량이 중대형 보다는 소형에 집중되고 있다.

하지만 인천시의 경우 소형 아파트와 함께 중대형 아파트도 인기를 끌면서 지속적인 상승세를 기록, 눈길을 모으고 있다.

올 9월 29일부터 이달 3일까지 도내 아파트 매매 변동률은 중·대형(전체면적 99㎡이상~165㎡이상) 가구의 경우 -0.06% 하락한 반면 소형(전체면적 85㎡미만) 가구는 0.07% 상승했다.

도내 면적별 변동률 추이는 소형아파트로 분류되는 66㎡미만과 66㎡(전체면적)의 경우 각각 1.2%, 0.49% 상승한 반면 전체면적 99㎡, 132㎡, 165㎡이상인 중대형 아파트는 각각 -0.1%, -0.07%, -0.05% 하락했다.

전체변동률을 소형아파트가 주도한 셈이다.

이는 정부의 DTI(총부채상환비율), LTV(주택담보대출비율) 등 대출규제가 실시된 이후 자금확보가 어려워지면서 중대형 실수요자들이 소형으로 눈을 돌리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인천의 경우 전체 변동률이 1.36%를 기록한 가운데 전체면적 132㎡~195㎡의 경우 0.72%를 기록, 중대형 아파트도 변동률이 상승하고 있다.

최근 재개발 사업과 관련 토지보상금이 풀리면서 집 면적을 넓히려는 실수요자와 인천공항철도 개통, 신도시 개발 등의 영향으로 신도시 내 중대형 단지를 매입하려는 투자 수요가 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주로 신도시·택지지구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인천시 남구와 남동구, 연수구 내 중대형 단지의 상승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지역의 면적별 변동률 추이는 66㎡미만과 전체면적 66㎡, 99㎡, 132㎡, 165㎡의 경우 각각 3.31%, 2.31%, 0.89%, 0.73%, 0.53%를 기록하면서 전체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인천시 연수구 M공인중개사 관계자는 “도심 재개발 구역 내 중소형 단지는 이미 호가가 많이 오른 상태인데다 중대형 매물이 부족한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며 “향후 중대형 공급 예정물량이 많아 중대형 아파트 인기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스피드뱅크 김신영 연구원은 “전국적으로 소형아파트 열풍추세에서 인천의 경우 각종 개발호재의 영향으로 중대형단지가 인기를 모으고 있다”며 “기존 노후 소형단지들이 중대형 고급 주거단지로 변신을 앞두고 있어 한동안 큰 집 인기몰이가 소형 못지 않게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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