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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금리 연 8%대까지 육박…너도나도 고정금리 갈아타자

지난해 8천만원의 대출을 끼고 내집마련에 성공한 이수연(38)씨는 내집마련의 기쁨도 잠시 하루가 다르게 오르는 대출이자에 허리가 휠 정도이다.

이 씨는 “30만원대에서 시작한 이자가 1년도 안돼 40만원을 훌쩍 넘어버렸다”며 “지난달만해도 금리가 0.2%로 더 오르며 기존 대출이자에서 2만원이 추가로 올랐다”고 말했다.

이 씨는 이어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대부분의 대출자들이 고정금리에 비해 금리가 낮은 변동금리를 선택했다”며 “이렇게 꾸준히 오르는 대출이자금리를 보고 있자니 고정금리를 선택하지 않은 것이 후회가 된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11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최근 지속적인 대출금리의 상승세에 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상품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지자 은행들도 다양한 고정금리상품을 내놓으며 고객확보에 나섰다.

◇장기 고정금리 대출 인기=지난해 연 5%를 유지하던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가 거듭된 상승세에 최근 연 6.07~7.74% 수준으로 연 8%대까지 육박하고 있다.

이에따라 그동안 변동금리에 비해 관심을 받지 못했던 고정금리대출상품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은행은 최장 30년 만기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상품인 ‘금리확정 모기지론’으로 고정금리상품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상품은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이 최고 70% 허용되고 6억원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금리는 만기에 따라 △10년 이상 15년 이하 최저 연 6.10% △15년 초과 20년 이하 최저 연 6.20% △20년 초과 25년 이하 최저 연 6.3% △25년 초과 30년 이하 연 6.35%로 차등 적용된다.

◇내맘대로 금리 설계 보금자리론 출시=가입 후 3년 이내에는 가입자가 원하는 시기에 고정금리로 전환할 수 있는 보금자리론 신상품이 12일부터 시판된다.

한국주택금융공사은 주택담보대출 고객의 선택기회를 넓히고 장기고정금리상품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금리 전환 옵션을 부여한 ‘금리설계 보금자리론’을 12일부터 판매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상품은 최장 3년의 거치기간 중 양도성예금증서(CD) 유통수익률에 연동하는 변동금리를 적용하다, 차입자가 원하는 시점에 고정금리로 바꾸거나 거치기간이 끝나면 고정금리로 자동 전환되는 것이 특징이다.

거치기간 중 적용되는 대출금리는 대출취급 전 영업일 기준으로 한국증권업협회가 고시하는 CD(91일물) 유통수익률 종가에 1.2% 포인트의 스프레드를 더해 결정된다.

‘금리설계 보금자리론’의 대출만기는 15년, 20년, 30년 등 3종류이며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은 60%까지만 허용한다. 대출금 상환방식이나 중도상환수수료, 총부채상환비율(DTI) 등 나머지 기준은 보금자리론과 동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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