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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경기 악화… 취업시장 ‘찬바람’

10월 道고용동향 전년동월比 17만2천명 늘어
건설체감경기 3개월째 불황… 2만8천명 감소

최근 지속되고 있는 건설경기악화에 건설분야 취업시장마저 얼어붙은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경기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07년 10월 경기도 고용동향’에 따르면 경기도의 10월 중 취업자는 547만 8천명으로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17만 2천명(3.2%)이 증가했다.

산업별로 보면 농림어업은 22만 1천명, 사회간접자본 및 기타서비스업은 415만 4천명으로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1만 2천명(5.5%), 16만 5천명(4.1%)이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간접자본 및 기타서비스업 중 도소매·음식숙박업은 7만 1천명(5.9%),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은 11만 5천명(6.5%), 전기·운수·창고·금융업은 7천명(1.1%)이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각각 증가한 반면 유독 건설업의 취업자 수만이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2만 8천명(-6.5%) 감소했다.

이와함께 10월 중 경기도 내 실업자는 17만 5천명으로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1만 2천명(7.0%)이 증가했다.

실업률도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0.1%p 증가한 3.1%로 나타났다.

이같은 건설업 취업자 수 감소에 따른 고용환경 악화는 최근 지속되고 있는 건설경기악화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올 10월 건설기업들의 경기실사지수(CBSI)는 9월보다 5.9포인트 하락한 67.2에 그쳤다.

이는 지난 8월 이후 3개월 연속 하락한 수치로 건설기업들의 체감경기가 3개월 연속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경기 실사지수 수치가 100을 넘으면 이달의 경기가 지난달보다 나아질 것으로 보는 건설업체가 그렇지 않은 업체보다 많다는 의미이며,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업체 규모별로는 대형업체가 전월대비 22.2포인트 급락한 77.8을 기록했으며 중소업체도 47.9로 4.1포인트 하락해 건설 전 분야에 걸쳐 경기침체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공종별 지수는 △토목 72.4 △주택 69.2 △비주택 75.0 등으로 건설업체들이 주택부문에서 느끼는 경기침체가 상대적으로 심각한 것으로 분석됐다.

공사대금 수금지수도 전월보다 3.4포인트 하락한 83.0에 머물러 업체들이 자금회전에 다소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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