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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지쌓인 애물단지들 ‘보물’ 옷 입고 화려한 외출

수원 YMCA등 벼룩시장 운영 ‘물물교환의 장’
무료 종이공예·친환경상품 판매 특별 코너 운영
참가비·수익금 일부 소외계층자원금으로 전달

책장 속 깊숙히 박혀 더이상 읽지 않는 책, 어린 시절 재미있게 가지고 놀았지만 지금은 싫증나 손이 가지 않는 인형, 살 때는 좋았지만 나에게 어울리지 않거나 사이즈가 맞지 않아 어두운 장롱속에서 빛을 보지 못하는 옷가지 등 집안 구석구석 일년 365일 먼지만 수복히 쌓인채 자리차지만 하고 있는 물건들이 있다.

버리자니 아깝고 두자니 공간 차지만 하는 이런 처치곤란 물건에게 새 생명을 불어 넣는 장이 열린다.

나에게는 죽어버린 물건이 다른 사람에게는 새롭운 보물로 탄생할 수 있는 그 곳, 우리는 그 곳을 벼룩시장이라고 부른다.

◇환경과 이웃을 생각하는 사랑의 벼룩시장=수원YMCA는 17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영통9단지 근린공원에서 벼룩시장을 연다.

이번 벼룩시장은 매 달 셋째주 토요일에 진행되고 시민 누구나 참가가능하다.

참가방법은 행사장에서 직접 접수가능하고 환경 부담금 500원을 납부하면 된다.

집에서 사용하지 않는 의류와 신발, 도서, 잡화 등 물품과 돗자리를 가지고 행사장으로 나오면 되고 물건의 가격은 스스로 책정하고 판매한다.

벼룩시장 참가자의 경우 판매 후 수익금 중 10%이상을 씨앗기금으로 기부하고 모이진 씨앗기금은 영통에 거주하는 소외계층생활지원금으로 사용된다.

이외에도 청소년 참가자에게는 청소년자원봉사확인서가 배부되고 녹색소비를 위한 환경상품 판매도 함께 이뤄지고 있다.(문의)수원YMCA: 031-273-8311

◇아나바다, 판매와 물물교환이 동시에=‘아껴 쓰고, 나눠 쓰고, 바꿔 쓰고, 다시 쓰자’는 취지의 수원 아나바다나눔장터는 재활용품판매와 물물교환을 할 수 있다.

자원봉사자들이 나와 물물교환식으로 물건을 판매하며 일반 시민들 역시 의류와 신발류, 가방류, 도서류 등의 중고제품을 팔 수 있다.

장난감이나 책, 옷을 갖고 와서 아이에게 직접 물물교환을 하게 하면 경제교육도 되고 절약정신도 가르칠 수 있다. 무료 종이공예 특강과 친환경상품 판매 등의 특별 코너도 마련돼 있어 엄마들 역시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물건을 판매하려면 장터 개장 전날까지 전화로 접수하면 된다. 참가비는 따로 없지만 수익금의 10%를 불우이웃 기부금으로 내야 한다.

매달 셋째 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수원체육문화센터 1층 로비에서 열린다.(문의)031-273-3030

◇알뜰나눔장터로 깨끗한 환경조성=평택시와 아름답고푸른평택21실천협의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알뜰나눔장터가 오는 17일과 24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열린다.

이번 장터운영은 3곳에서 동시에 개장하며 남부지역은 시청앞 광장, 서부지역은 안중 현화공원내에서, 북부지역은 이충분수공원내에서 열린다.

‘자원순환형’ 사회형성 운동의 일환으로 열리는 알뜰나눔장터는 사용가능하지만 버리기 아까운 중고물품을 판매·교환해 자원을 재활용하고 새 것이지만 쓰지 않는 물건이 있다면 필요한 이웃에게 저렴하게 판매하는 등 아·나·바·다 정신을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고 있다.

특히 초등학생과 주부들의 많은 호응을 얻고 있어 초등학생들의 경제교육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교환 및 거래 품목으로는 유아용품, 의류, 서적, 비디오테이프, 넥타이, 벽걸이선반, 장난감, 가정용구 등 품목도 다양하다.

장터에 참여할 시민은 판매할 물품을 가지고 당일 행사장 접수처에 접수하면 되며 접수시 가게명을 적을 수 있는 목걸이형 명찰과 자리를 배정받아 장터체험을 할 수 있다.(문의)031-658-4144

◇아이들을 위한 벼룩시장=안양시 평촌의 중앙공원벼룩시장은 새것 같은 아이들 물건이 많기로 소문난 벼룩시장인 안양시 평촌의 중앙공원벼룩시장이 오는 17일 12시부터 5시까지 평촌 중앙공원 앞 차 없는 거리에서 열린다.

5세 이하 아이에게 적당한 의류와 장난감 등이 많고 가격대는 2천~4천원대이다.

좌판 수는 3백여 개이며 구경꾼까지 합치면 매주 수천 명이 모여든다. 공원 길 건너에 공영주차장이 있어 주차가 쉬운 것도 장점이다. 길 끝에는 전동자동차를 탈 수 있는 놀이공원이 마련돼 있어 아이들이 좋아한다. 안양시 주민들만 물건을 팔 수 있고, 재활용 가능한 중고물품만 판매할 수 있다.(문의)031-389-2253

◇부천의 명물 토요나눔장터=부천 YMCA 녹색가게에서 주최하는 부천의 명물, 부천 중앙공원 토요나눔장터가 오는 17일 열린다.

일반 시민부터 어린이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사람들이 참가해 의류와 가방, 책, 장난감 등의 물건을 판다. 엄마와 함께 나온 유아와 초등학생들이 좌판을 벌이는 곳이 3분의 1이나 될 정도로 아이들에게 인기다. 자기와 비슷한 또래 친구와 물건 값을 흥정하며 자연스레 경제개념을 익힐 수 있다. 매주 토요일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부천 중앙공원에서 열린다. (문의)032-325-3100

◇마음의 양식, 알뜰도서장터=인천 부평도서관은 청소년과 지역주민들의 독서분위기 확산을 위한 토요이벤트 ‘만남-책으로 이어집니다. 알뜰도서교환장터’를 17일 운영한다.

이번 알뜰장터는 독서를 통한 지식 보급으로 어린이와 청소년의 의식교육은 물론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개최되는 것으로 오후1시부터 5시까지 열린다.

부평도서관은 이번 행사를 위해 신간 500권과 구간 200권 등 총 700여권의 도서를 확보했으며 행사 당일 참가자가 가지고 온 3권의 책은 도서관에서 새로 구입한 신간서적 2권, 상설교환코너에 보유중인 도서 1권과 맞교환할 수 있다.

선착순 300여명에 한해 알뜰도서교환이 가능하다.(문의)032-526-9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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