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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대 총선을 향해 달린다<7>

대통령 선거가 불과 40여일 앞으로 다가 왔다. 정치권의 모든 눈과 귀는 오직 대통령 선거에 쏠려있다.

 

대통령 선거에 이어 치러지는 내년 4월의 18대 총선은 이 대선 결과에 따라 적잖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오는 12월 대선과 내년 4월 총선으로 이어지는 4개월은 그래서 ‘정치적 대격변기’라고 위정자들은 말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2004년 17대 총선은 ‘탄핵 정국’ 속에 치러져 다소 유권자들의 판단을 다 흐리게 했다.

 

그러나 이번 양대 선거는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돌아가기 때문에 정국 전망을 가늠하기 어렵다. 본보는 대선 정국 속에 가려진 ‘총선 가도’를 이슈화함으로써 독자와 유권자들이 올바른 시각과 판단을 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17대 총선에 당선돼 현재 임기가 얼마남지 않은 경인지역 현역 의원들의 인터뷰를 통해 그간의 지역 공약과 관련한 의정활동 평가, 내년 총선 출마 여부, 수도권정비계획법, 대선 전망 등을 진단한다.

 

 

 

“규제 풀고 혁신도시 건설”

   
 
  ▲ 김선미 의원 (안성)  
 
-17대 국회가 5개월여 남아 있는 상태에서 출마 당시 공약이행 여부에 대한 총체적인 평가를 한다면.
▲크고 작은 공약이 많았지만 상당 부분 이행했다고 생각한다. 가장 큰 공약은 안성에 전철을 연결하는 것이었다. 총선에 출마하는 후보마다 내세우는 공약이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달라졌다. 이전의 국회의원은 아무런 진척도 없었지만 이번에는 본격적으로 공론화하기 시작했고 정부에서도 이를 인식하기 시작했다.

 

-의정활동 기간중 가장 역점을 둔 정책이나 내세울 만한 지역활동을 꼽는다면.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가장 역점을 둔 것 중 하나가 안성으로 전철을 끌어오는 것이다. 평택에서 안성시내로 전철을 연결함으로써 안성시민의 교통편의를 증진시키는데 매우 큰 기능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건설교통부장관과 기획예산처장관을 직접 만나고 전화하면서 설득했다. 지금 현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또한 안성 농업을 위해 발로 뛰었다. 거의 장사꾼 수준이었다. 많이 판 것도 사실이다.

 

-국회의원 활동기간 가장 아쉬운 점과 남은 기간 꼭 하고 싶은 일은.
▲가장 아쉬운 점은 어르신들을 위한 정책에서 성과가 없었다는 것이다. 열심히 추진했지만 원한만큼의 성과는 거두지 못했다. 남은 기간동안 계속해서 추진해야 할 과제이다. 또한 제2경부고속도로가 안성을 경유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내년에 총선이 있다. 다시 출마할 의향은.
▲총선은 반드시 출마할 것이다. 재선을 하고나면 안성시와 도를 위해서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것이 초선과 재선의 차이라고 생각한다.

 

-지역 최대 현안은 무엇이며 해결 방안이 있다면.
▲안성 시민들이 가장 바라는 것 중의 하나가 전철 유치와 더불어 안성시의 개발이다. 도내에서 가장 낙후된 지역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지금은 밝힐 수 없지만 계획이 있다.

 

-도의 현안인 수도권정비계획법에 대한 입장은.
▲수도권정비계획법으로 인해 가장 피해를 보고 있는 지역 중 하나가 바로 안성시이다. 명목상 수도권이지만 아무런 혜택도 받지 못하고 있다. 규제를 혁신적으로 풀어야 한다.

 

-연말 대통령 선거가 있다. 가장 이슈가 될 것과 전망은.
▲지금은 경제대통령이 대세라고 하고 있지만 투표일이 가까울수록 도덕성이 부각될 것이다. 경제를 부흥시킬 대통령이라도 도덕적으로 깨끗하지 못하면 결코 표를 던지지 않을 것이다./임춘원 기자 lcw@

 

 

“지역 숙원사업 해결 한몫”

   
 
  ▲ 김태년 의원 (성남 수정)  
 
-17대 국회가 5개월여 남아 있는 상태에서 출마 당시 공약이행 여부에 대한 총체적인 평가를 한다면.
▲지역의 숙원사업이었던 재개발 사업을 추진하는 일에 주력했고, 소상공인 보호와 중소기업 성장을 위해 노력했다. 2004년과 비교해 감히 ‘수’라고 평가하고 싶다. 남아있는 5개월 동안 자만하지 않고 성남 발전이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의정활동 기간 중 가장 역점을 둔 정책이나 내세울 만한 지역활동을 꼽는다면.
▲순환이주단지 조성, 송파·창곡단지에 미니 신도시 건설, 공영개발 방식의 국민임대주택 등 5만호 건설은 지역개발의 성공적 모델이 되고 있다. 2007년에는 성남이 고령친화제품 종합체험관 시범실시지역으로 선정돼 최대 230억원의 투자가 이뤄진다. 재래시장 환경개선사업, 지역 대학에 대한 집중투자와 벤처·중소기업 지원 등도 꼽을 수 있다.

 

-국회의원 활동기간 가장 아쉬운 점과 남은 기간 꼭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지.
▲도시환경 개선을 위해서는 성남공항 고도제한 완화가 필수적이다. 군용항공기지법 개정안 발의를 통해 고도제한 완화 필요 공감대를 형성한 것은 지역주민 모두의 성과이다. 발의 법률의 통과에 노력해 고도제한 완화의 법적 근거를 만들겠다.

 

-내년에 총선이 있다. 다시 출마할 의향은.
▲지난 4년은 성남 발전의 기틀을 만든 것에 불과하다. 많은 성과가 있었지만 아직 부족하다. 성남 발전은 이제 국가발전의 한 축으로 이뤄져야 한다. 성남시민들의 지지와 성원 속에서 ‘희망 성남’을 완성하고 싶다.

 

-지역 최대 현안은 무엇이며 해결 방안이 있다면.
▲앞서 말한 것과 같이 재개발을 포함한 도시환경 개선이 시급하다. 순환 이주단지의 활성화, 성남공항 주변 고도제한 완화 완성이 그 해법이다.

 

-도와 지역발전을 위한 의견은.
▲도는 서울과 인접해 많은 영향을 받는다. 참여정부의 국가균형발전의 틀 속에서 도의 발전도 함께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는 경기도 만들기에 함께하겠다.

 

-연말 대통령 선거가 있다. 가장 이슈가 될 것과 전망은.
▲이번 선거는 지난 10년, 87년 이후 20년 동안 이룩한 민주주의를 완성해 과거로의 후퇴를 막아야 할 역사적 과제가 있다.
또한 선진통상국가와 사회투자국가로의 전환 시기이다. 국민들과 함께 희망 대한민국 만들기에 앞장서겠다./임춘원 기자 lcw@

 

 

“국민 여망위해 정권교체  절실”

   
 
  ▲ 이규택 의원 (이천·여주)  
 
-출마 당시 공약이행 여부에 대한 총체적인 평가를 한다면.
▲성남~여주간 복선전철 건설사업을 비롯 도로 확·포장 등 각종 SOC 사업이 속속 추진되고 있으며, 이천과 여주 경제 활성화를 위해 장호원읍과 여주읍의 소도읍 육성사업을 이뤄냈다. 첨단 공장유치와 공장용지난 해소를 위해 장호원읍 미니공단을 건설하도록 하였고, 세계도자기 엑스포 축제를 세계속의 축제로 업그레이드 했다.

 

-의정활동 기간 중 가장 역점을 둔 정책이나 내세울 만한 의정활동 성과는.
▲수도권 규제완화에 역점을 뒀고, 수도권 규제 폐지의 세계흐름에 역행하면서 국가균형 발전 정책을 고집하는 노무현 정권에 맞서 온힘을 쏟았다.
지난 10월에는 수도권 규제를 배제하고 수도권 낙후지역에 대한 역차별 정책인 “2단계 국가균형발전 정책” 후속 입법으로 추진하는 ‘국가균형발전 특별법 개정안’ 국회 상정을 막아냈다.

 

-의정활동기간 중 가장 아쉬운 점과 남은 기간동안 꼭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지.
▲이천과 여주는 2천300만 수도권의 물 문제와 연관돼 팔당 상수원 보호를 빌미로 이중 삼중의 중첩규제를 받아오면서, 4년제 대학도 종합병원도 못 들어오게 하고, 택지와 산업단지, 관광단지 등에 대한 개발을 제한하는 등 온갖 족쇄를 채워온 지역이다. 첫 번째로 이천, 여주 발전을 위한 자연보전권역의 정비발전지구 도입을 비롯한 수도권 규제 철폐다.

 

-내년 총선에 출마할 의향은.
▲수도권 중첩 규제로 낙후된 여주, 이천 지역의 발전을 위해 정비발전지구 도입을 비롯 수도권 규제 완화에 주력할 것이다. 성남, 광주, 이천, 여주 등 수도권 동남부지역의 만성적인 교통문제 해소와 지역개발 촉진을 위해 성남~여주 복선전철 건설 사업을 조속히 완공하겠다.

 

-지역 최대 현안은 무엇이며 해결 방안이 있다면? 수정법 등 도의 발목을 잡는 각종 규제 법안을 어떻게 풀어야 하나.

 

▲최대 현안이라면 각종 분야에서의 수도권 규제완화와 자연보전권역의 정비발전지구 도입이다. 자연보전권역에 이전하는 기업에도 지방이전기업과 똑 같은 지원을 하도록 하는 ‘국가균형발전특별법 개정안’과 자연보전권역에 첨단공장 유치를 허용하는 공장용지 규제를 완화를 위한 ‘산집법 개정안’도 내가 대표 발의했다.
수도권 모두가 힘을 합쳐 머리를 맞대고 자연보전권역의 새로운 활용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지역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국가균형 정책 철회와 수도권 규제 철폐를 위해 온힘을 모을 때다. 정권교체의 국민적 여망을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 /여주 이천= 노현석 서인범 기자 shgk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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