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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월·시화산업단지 미니클러스터 발돋움

産學硏 교류 활발 기업성장 新동력

 

한국산업단지공단의 미니클러스터가 기업인과 연구원, 대학교수 간의 활발한 네트워크 형성으로 해외시장 개척 등을 주도하며 한국형 클러스터 모델의 성공사례로 떠오르고 있다.

18일 한국산업단지공단에 따르면 두레와 품앗이 등 선조들의 협업체제를 적용시킨 미니클러스터는 기업과 대학, 지원기관, 지방정부 등이 참여한 소규모 협업체이다.

단지별 전략업종 및 기술 특성에 따라 형성된 미니클러스터는 포럼과 기업방문, 연사특강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기업들의 애로과제를 발굴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활동을 펼친다. 이와함께 해외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서는 등 기업성장의 발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미니클러스터를 통한 기술과 인적교류 네트워크 형성=반월·시화 혁신클러스터추진단(이하 추진단)은 지난 15일 한양대학교에서 반월·시화 화학소재분야 업종 간 기술 및 인적교류 확대를 위한 정밀화학 미니클러스터 정기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세미나는 (주)씨케이페인트와 (주)신세라믹, 석경에이이티, (주)경도화학공업, 한양대 관계 전문가 29명이 참석했다.

한양대학교 산학협력단 유무기-하이브리드 협의체의 공동행사로 개최된 이번 세미나는 한양대학교 장영욱 교수의 ‘고분자-CNT 나노복합체의 제조와 응용’이라는 주제강연이 함께 진행됐다.

혁신클러스터추진단 관계자는 “이러한 세미나는 지역 내 산학연 모임들 간의 공동 관심사항 파악과 상호교류를 활성화한다는 점에서 그 의의를 찾을 수가 있다”며 “앞으로도 추진단은 정밀화학 산업이 반월·시화 국가산업단지의 중심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추진단 정밀화학 미니클러스터는 반월·시화산업단지 내 정밀화학 관련기업과 대학, 연구소, 지원기관 등 120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으며 유무기 복합소재, 의약, 전자재료의 3개 세부분과로 나눠져 동종업종 간 기술교류 및 공동연구개발 등의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미니클러스터를 통한 신흥시장 개척=기업에게 있어 해외판로개척은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이다. 하지만 중소기업이 독자적으로 나서서 하기에는 비용면이나 정보면 등 여러면에서 어려움이 따른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미니클러스터 내 기업체들이 뭉쳤다.

반월·시화단지혁신클러스터추진단은 지난 9월 코트라 터키 이스탄불 무역관의 협조를 받아 섬유소재미니클러스터 회원사들을 대상으로 터키시장개척단을 파견, 130만달러 상당의 실적을 올렸다.

터키 섬유시장의 경우 지난 2005년 섬유쿼터제 폐지 이후 중국산 제품에 밀려 위기를 맞았지만 EU의 중국섬유제품에 대한 수입규제 조치와 유로화 강세 등에 인해 다시 부활한 신 시장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에따라 (주)동인섬유 김동인 대표 등 반월시화단지 섬유미니클러스터 회원사 14명이 참여한 시장개척단은 터키를 직접 방문해 터키 섬유시장에 대한 기술협력과 기술이전, 제품판매 등 현지의 시장조사와 투자가능성을 검토했다.

또 무역상담회를 함께 진행, 추진단의 통역지원을 받은 참가업체들이 터키지역의 바이어 등 50여명을 대상으로 상담을 해 25만5천달러의 가계약체결과 106만5천 달러 상당의 수출상담실적을 올렸다.

시장개척단에 참가한 한 업체는 “참여기업의 대다수가 OEM 방식의 수출업체로 터키 현지의 시장상황을 파악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며 “한국제품의 우수성과 터키시장에의 수출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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