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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립의료원 경영적자 비대 인력 탓”

보사위 박명희 의원 주장… 9곳중 5곳 병상수 대비 인원 과다 ‘적자’ 허덕

경기도립의료원의 방만한 인력 운영이 경영적자의 주원인이라는 지적이다.

도의회 보사여성위 박명희(한·비례대표)의원은 20일 경기도립의료원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도립의료원은 정규직과 비정규직 인원이 타 시·도 의료원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며 “방만한 인력 운영이 결과적으로 인건비 증가로 이어져 경영적자의 주원인이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도립 파주병원의 1병상당 직원 수가 1.48명으로 전국에서 제일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직원 수가 많은 것은 결국 큰 폭의 경영적자로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파주병원의 경우, 병상수는 100병상으로 비슷한 규모인 106병상 규모의 이천병원과 비교할 때 근무 인원이 148명으로 이천병원의 129명보다 19명이나 많았다.

이 인원과다는 지난 2006년 결산 때 이천병원의 3억원 적자보다 20억원이 많은 23억원의 적자로 이어졌다는 것이다.

박 의원은 “전국 의료원을 비교한 자료를 보면 200병상 미만의 의료원중 병상수 대비 직원 수가 1.0명 이상인 의료원이 모두 9개소인데 그중 5개소의 병원이 도내 의료원 관할 병원”이라고 강조했다.

병상당 근무 인력 증가는 인건비 증가로 이어질 수 밖에 없으며 결과적으로 경영적자의 주 원인이 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한편 타 시·도 의료원의 경우 216병상 규모인 충주병원의 병상수당 직원 수는 0.77명으로 1억원의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나 인건비 증가가 경영수지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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