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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여권 후보단일화 ‘초비상’

신당 “대화 재개” 민주당 “거절” 통합협상 무산될 듯

대통합민주신당과 민주당의 당 대 당 통합 협상이 사실상 물건너 갈 것으로 보여져 범여권 대선 후보 단일화에 적신호가 켜질 조짐이다.

신당 오충일 대표는 통합 협상의 최종시한인 21일 오후 당산동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대표와 협상단장이 참여하는 4자 회담 또는 후보를 포함한 6자 회담을 제안한다”며 “민주당이 전당대회 시기를 앞당길 수 있다는 결단을 내린 데 대해 높이 평가하며 이제 남은 문제들 또한 대화를 통해 원만한 합의에 이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민주당은 오 대표의 대화 재개 요구를 즉각 거부했다.

유종필 대변인은 오 대표의 기자회견 직후 국회 정론관에서 “지난 12일 양당 후보와 대표가 연대 서명해 국민앞에 발표한 합의문을 휴지통에 넣어버린 신당의 대표와 후보는 어떠한 제안을 할 자격을 이미 상실했다”며 “신당은 합의를 파기한 데 대해 혹독한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신당측이 제시한 의결기구 ‘7 대 3’ 구성안을 “민주당과 국민에 대한 모욕”이라며 강력히 비난하면서 “전당대회 시기를 당초 합의한 6월보다 앞당겨 실시하되, 의결기구 구성비율은 5 대 5 합의가 지켜져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신당 정동영 후보가 특단의 결심을 내놓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그러나 총선 공천 지분 축소를 우려한 신당 의원들의 반발이 워낙 커서 정 후보가 이를 돌파하기가 쉽지 않기때문에 대선후보 등록(25,26일) 전 양당의 통합은 무산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여진다. 양당이 합당의 정치적·법률적 효과를 기대하려면 22, 23 양일간 후보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뒤 늦어도 후보 등록 전날인 24일에는 합당 신고서를 선관위에 제출해야 하기 때문에 21일을 넘기면 물리적으로 통합이불가능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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