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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니야 반갑구나…하남 당정섬에 보금자리 틀어

 

팔당대교 하류 여울목에서 당정섬 1km 구간에 천연기념물 제201호 인고니 수백여마리가 겨울을 준비하기 위해 찾아왔다.

‘자연이 빚은 황홀한 섬’으로 불리는 하남시 한강 당정섬에 고니가족 수백마리가 찾아 들어 겨울나기를 준비하고 있다.

한강개발과 함께 역사속으로 사라졌던 당정섬이 최근 다시 모습을 드러낸데 이어 갈대숲으로 우거진 습지대가 형성<본보 10월17일 9면보도>되자, 겨울철새들의 보금자리로 인기를 끌고 있다.

22일 한강 팔당대교 하류 여울목에서 당정섬 구간 약 1㎞에 걸쳐 겨울철새 고니 200~300여 마리가 둥지를 틀고, 겨울을 준비하는 모습이 장관을 이뤘다.

천연기념물 제201호 고니는 기러기목 오리과에 속하며 몸빛깔이 암수 모두 순백색에 부리는 시작 부분에서 콧구멍 뒤쪽까지 선명한 노란색이고 다리는 검은색이다.

한국에는 겨울새로 10월 하순에 와서 겨울을 나고 이듬해 4월에 되돌아가며, 러시아 북부의 툰드라 지대와 시베리아에서 번식후 한국, 중국, 일본등지에서 겨울을 난다.

하남시 관계자는 “사라졌던 당정섬이 새로 등장하자 철새들이 모여들고 있다”며”당정섬은 자연의 섭리가 만들어 낸 아름다운 환경섬”이라고 말했다.

겨울을 나기 위해 하남 당정섬을 찾은 고니들의 우아한 착수와 힘 넘치는 비상장면을 카메라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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