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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대 총선을 향해 달린다<8>

대통령 선거가 불과 20여일 앞으로 다가 왔다. 정치권의 모든 눈과 귀는 오직 대통령 선거에 쏠려있다.

 

대통령 선거에 이어 치러지는 내년 4월의 18대 총선은 이 대선 결과에 따라 적잖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오는 12월 대선과 내년 4월 총선으로 이어지는 4개월은 그래서 ‘정치적 대격변기’라고 위정자들은 말하고 있는 것이다.

 

지난 2004년 17대 총선은 ‘탄핵 정국’ 속에 치러져 다소 유권자들의 판단을 다 흐리게 했다. 그러나 이번 양대 선거는 톱니바퀴처럼 맞물려 돌아가기 때문에 정국 전망을 가늠하기 어렵다. 본보는 대선 정국 속에 가려진 ‘총선 가도’를 이슈화함으로써 독자와 유권자들이 올바른 시각과 판단을 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해 본다.

 

17대 총선에 당선돼 현재 임기가 얼마남지 않은 경인지역 현역 의원들의 인터뷰를 통해 그간의 지역 공약과 관련한 의정활동 평가, 내년 총선 출마 여부, 수도권정비계획법, 대선 전망 등을 진단한다.

 

 

“서민층 없는 행복도시 만들터”

   
 
  ▲ 이석현 의원 (안양 동안 갑)  
 
-17대 총선 출마 당시 공약 이행 여부에 대한 총체적인 평가를 한다면.
▲당시 ‘공약 21’, 즉 21개의 선거 공약을 지역구 주민들께 꼭 지키겠다고 약속했다. 이중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해야만 할 수 있는 사항 4가지를 제외하고는 주민들과 약속을 지켰다.

 

-의정활동 기간 중 가장 역점을 둔 정책이나, 내세울 만한 지역 활동을 꼽는다면.
▲국민의 삶의 질 향상, 그늘지고 소외된 계층의 아픔, 경제 살리기를 최우선 정책과제로 삼았다. 서민과 관련된 경제정책의 대안을 제시하는 입법 활동에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 수년간 주민 편의를 무시한 치안구역 획정으로, 비산·관양 지역 소관 경찰서를 과천경찰서에서 안양경찰서로 이관했고, 노약자·장애자 등에게 큰 불편을 주고 있는 인덕원 역사에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설치를 확정했다.
정부기관 보건복지부 콜 센터를 안양에 유치했으며, 샘모루 초등학교 인조잔디구장 설치, 비산 중학교 체육관 건립, 안양 롤러경기장 건립 지원했다.

 

-아쉬운 점과 남은 기간동안 꼭 하고 싶은 일은.
▲정치인은 민심의 바다에 떠있는 배다. 때론 풍랑으로 뒤집히기도 하고 때론 잔잔함으로 순항한다. 초심으로 돌아가 서민과 중산층을 주인으로 섬기는 깨끗한 정치를 해왔다. 270여 시민단체로 구성된 ‘국감 NGO모니터단’이 선정한 우수상임위원장상, 2006 대한민국 환경대상 수상 등에서 말해 주듯 나름대로 의정 활동에 최선을 다했다.

 

-내년에 총선이 있다. 다시 출마할 의향은.
▲아직 마무리하지 못한 것들이 몇 가지가 있다. 그 일을 마무리하고 아울러 국민들께서 희망과 비전을 제시하고 모두가 평등하게 잘사는 부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서 다시 새로운 도전할 계획이다.

 

-지역 최대 현안은 무엇이며 해결 방안이 있다면.
▲신도시와 구도시, 그 속에서도 동·서의 불균형 발전이 최대의 현안인데 이 불균형해소를 위한 대안을 마련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문제가 되고 있는 공공기업의 지방이전 문제와 지방세수의 감소문제, 실업률 등의 현안을 극복하고 새로운 고용효과를 창출하는 방법이 어느 것인지 진지하게 연구해야할 과제이다.

 

-도의 현안인 수도권정비계획법에 대한 입장은.
▲수도권과 지방의 상생발전이라는 큰 틀에서 수도권의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 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노동, 자본 투입 위주의 양적팽창에서 지식·기술 중심의 질적 발전으로 전환해야 하기 때문이다.
-대통령 선거가 얼마남지 않았습니다. 가장 이슈가 될 것과 전망은.
▲비 한나라당과 한나라당의 구도로 전개되면서 인물과 구도, 지역과 세력의 연합해 후보들의 도덕성 문제가 집중 부각되면서, 재산 형성 과정의 문제 등이 당락을 좌우하는 가장 큰 이슈로 등장할 것이다. / 임춘원 기자

 

 

“민생법안들 해결 의정활동 매진”

   
 
  ▲ 이종걸 의원 (안양 만안)  
 
-출마 당시 공약 이행 여부에 대한 총체적 평가와 내세울 만한 지역 활동은.
▲17대 선거 공약의 핵심은 ‘서울과 경쟁하는 안양, 살맛나는 만안’을 만들자는 것이었다. ‘서울과 경쟁하는 안양’을 만들기 위해 전국 최초로 안양 만안구에 문화관광부의 ‘공공디자인 시범도시’ 프로젝트를 유치했고 신안산선이 석수역을 경유토록 했다.
또 수암천 복원을 비롯해 안양천이 시민친화적인 생태하천으로 조성되도록 노력했다. 주민 25만을 훌쩍 넘긴 만안구의 질서와 치안 확보를 위해 만안경찰서를 유치했고, 안양에 법원과 검찰청을 유치하여 만안주민이 양질의 법률서비스를 향유하도록 했다.

 

-의정 활동 기간 중 가장 역점을 둔 정책은.
▲대표 발의한 법안들 중에서 서민경제를 보호하기 위한 민생법안들이 기억에 남는다. 또 ‘주택법’을 일부 개정, 분양주택이 모델하우스와 동일하게 시공되도록 의무조항과 벌칙조항을 규정, 입주자의 권익을 보호했다. 건축법·식품위생법·성매매알선등처벌법 등 민생 법안을 대표 발의했다.

 

-국회의원 활동기간 동안 아쉬운 점과 남은 기간동안 하고 싶은 일은.
▲1원내수석부대표와 정책위의장 등을 맡아 정치개혁과 서민경제안정을 위해 동분서주했다. 그 결과 이자제한법을 비롯한 민생정책과 법안들이 여럿 만들어졌다. 신속하게 통과되도록 의정활동에 매진할 것이다.

 

-내년에 다시 출마할지.
▲현역 국회의원이 차기선거에 출마해 지역구 주민들로부터 지난 4년간의 의정활동에 대해 객관적이고 공정한 평가를 받는 것은 민주정치와 책임정치의 기본이다. 따라서 출마해 ‘살기 좋은 안양 만안’을 ‘자랑스럽고 행복한 안양 만안’으로 만들겠다.

 

-수도권정비계획법에 대한 입장은.
▲수도권 규제는 수도권뿐만 아니라 국가 전체의 현안이다. ‘과밀억제권역, 성장관리권역, 자연보전권역’을 재조정할 필요가 있다. 현재 거론되는 ‘정비발전지구’에 ‘공공기관이 이전되는 부지, 더 낙후된 접경지역, 산업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외국인투자 유치 지역, 주한미군반환지역’등은 우선 포함해야 한다.
‘자연보전권역’에 대해서는 최소 한강수계의 상수원 수질 보호 및 오염 총량 관리가 가능한 범위 내에서 규제 완화 방안을 찾아야 한다.

 

-연말 대통령 선거의 최대 이슈와 전망은.
▲이번 대선의 최대 이슈는 ‘경제’와 ‘평화’이다. 이명박 후보의 경제는 ‘가진 자를 위한 경제’다. 오로지 1등 지상주의를 추구하는 승자 독식 사회는 결코 우리를 행복하게 해 줄 수는 없다. 이에 반해 정동영 후보가 추구하는 경제는 ‘차별 없는 성장, 함께하는 경제’을 강조한다. /임춘원 기자

 

 

“문화교육·첨단산업도시 육성”

   
 
  ▲ 배기선 의원 (부천 원미을)  
 
-출마 당시 공약이행 여부에 대한 총체적인 평가를 한다면.
▲17대 약속은 거의 대부분 달성했다. 그러나 2008년 전국체전 부천 개최를 달성하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쉽다.
국회 매니페스토 회장으로서 다음 선거에서는 반드시 시행 가능하고 구체적 달성이 가능한 약속만하겠다.

 

-의정활동 기간 중 가장 역점을 둔 정책이나 내세울 만한 지역활동을 꼽는다면.
▲무엇보다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한 활동이었다. 2007 남북정상회담시 국회 대표로 노무현 대통령 특별수행원으로 동행, 6.15 남북공동선언 국가기념일 제정과 남북 국회회담 개최를 강조했다.
지역 민선대표를 뽑는 선거문화를 혁신시키기 위해 매니페스토에 의한 선거방식의 도입에 앞장섰다.
의정활동은 우선 양극화 해소를 위해 저소득층을 위해 공부방지원, 재래식 상동시장과 중동시장(교부금 5억 지원 약속 받음)의 현대화, 독거노인 지원, 덕유마을 노인정 증축을 위해 노력했다. 또 문화교육도시 부천을 위해 마사회장외발매소 저지, PIFAN 지원, 부천 FC 축구단 창립했다.

 

-의원 활동기간 가장 아쉬운 점과 남은 기간 동안 꼭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지.
▲남북관계 발전을 위해 여야가 초당적으로 지혜를 모아 국회 차원의 남북정상회담 지지 결의와 남북국회회담 개최를 성사시킬 것이다. 북한의 개혁과 개방을 위해 한국·북한·베트남의 트라이앵글 구축을 위한 기반을 조성하겠다.
차차기 대통령 선거에서는 매니페스토를 대통령선거에 도입, 정책중심 대통령 선거 문화를 만들겠다. 지역 예산 확보와 지역 내 저소득층, 문화교육도시 부천, 첨단산업도시 부천을 위해 노력하겠다.

 

-내년에 총선에 다시 출마할 의향은.
▲내년 총선에 부천 발전을 위해 다시 출마하겠다.
-지역 최대 현안은 무엇이며 해결 방안이 있다면.
▲무엇보다 지하철 예산 확보 및 광역철도화와 외곽순환도로 소음 및 분진 해결이다. 문화도시 부천의 지속 가능한 사업유치이다.

 

-수도권 정비계획법에 대한 입장은.
▲기본적으로 이 법은 수도권 내 지역적 특성에 맞게 낙후지역에 대한 조치와 배려가 시급함을 지적하고 있다.
전국적 차원에서 수도권 개발 논리만을 강조하는 것은 반대한다.
전 국토의 균형발전과 균형 있는수도권 개발을 지지한다.

 

-연말 대통령 선거가 있다. 가장 이슈가 될 것과 전망은.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국내 민생문제해결, 교육과 주택문제에서 그 어느 대통령선거보다 중요하다. 민생문제와 북핵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고, 남북공동번영과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위상과 품위를 지키는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 /임춘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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