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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농산물도 ‘브랜드 마케팅 시대’ 활짝

경기도·농협, ‘화성포도’ 등 우수성 홍보·살아남기 힘써
푸드쇼 첫 날 430억 실적 쾌거… 해외시장 판로 ‘성큼성큼’
농협연합마케팅 교육 포천 공동브랜드 ‘해솔촌’ 육성 박차

우리 농산물에도 브랜드와 마케팅 시대가 활짝 열렸다.

세계화의 물결 속에서 우리 농산물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우수한 농산물을 전략적인 브랜드와 마케팅으로 그 가치를 높여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화성포도가 그 대표적인 예로 경기도와 농협은 농산물 전시회와 브랜드 교육 등 농업의 브랜드와 마케팅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화성포도의 경우 하나의 브랜드로 인정받기 위해 포도 송이 송이마다 하나의 코드를 넣어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경쟁력이 돼 다른 포도보다 더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영농법인 화성포도영농조합의 남기철 대표이사는 FTA체결과 DDA 등 어려운 현실 속에서 농업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브랜드와 마케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남 대표는 “이제는 농산물에도 브랜드와 마케팅이 필요하다”며 “소비자들이 믿을 수 있는 먹거리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만큼 믿을 수 있는 브랜드의 농산물을 찾는 시대가 됐다”고 말했다.

화성포도 외에 브랜드와 마케팅을 강화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춰가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경기도 우수농산물, 해외시장에서 우뚝=경기도가 경기도내 농산물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한 ‘G Food Show2007’이 25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경기도는 서울 코엑스 인도양 홀에서 열린 ‘G Food Show2007’ 개막 첫 날 농산물 전시회에서 430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25일 밝혔다.

도는 푸드쇼 첫 날인 지난 22일을 ‘바이어의 날’로 정하고 미국과 일본, 중국, 대만, 러시아 등 해외바이어 50명을 초청, G+브랜드 런칭쇼를 펼치는 등 판로개척에 힘썼다. 그 결과 도는 1천537만달러의 수출계약 성과를 이뤘고 신세계 이마트와는 280억원 규모의 -199Rice 상품 판매계약을 체결했다.

또 농산물 전시로는 최초로 CJ홈쇼핑 생방송을 통해 쌀, 김치, 떡, 불고기 등 경기도의 우수농산물을 판매해 2억5천여만원의 매출 성과를 올렸다.

이외에도 전시회 현장에서는 도내 각 시군 및 업체별 판매관을 통해 9천만원의 판매성과를 기록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경기도의 우수농산물을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도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매출도 당초에 계획됐던 예상목표를 초과 달성하는 성과를 이뤘다”고 밝혔다.

◇농협포천시지부, 브랜드 성공을 위한 농협연합마케팅 교육 실시=농협중앙회 포천시지부(지부장 황일현)는 지난 23일 포천시 영중농협 경제사업부 회의실에서 관내 지역농협 조합장과 이·감사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협연합마케팅사업에 대한 특강과 포천시 농협연합마케팅사업 추진에 대한 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주)지역농업네트워크의 박영범 대표의 ‘이·감사의 역할’과 경기농협의 안재경 연합사업단장이 ‘햇사레 및 잎맞춤 연합마케팅사업의 추진 성공사례’라는 주제로 특강을 했다.

올해 처음으로 연합마케팅사업을 시작한 농협중앙회 포천시지부와 관내 지역농협은 가산과 창수에 2개의 공동선별장을 신규로 마련하고 ‘해솔촌’이라는 공동브랜드 박스를 개발, 고추와 토마토, 오이, 포도, 시금치를 출하했다.

또 내년에는 사과, 애호박, 가지 품목을 확대하고 효율적인 선별장운영과 농가조직화, 농산물 규모화, 품질화를 통한 고품질 우수농산물 생산으로 관내 농산물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황일현 지부장은 인사말을 통해 “연합마케팅사업의 내실화를 기하고 행정기관과의 유대강화를 통해 포천농업을 2012년까지 경기북부 근교 농업의 메카로 육성하고 포천농산물 공동브랜드 ‘해솔촌’을 세계 최고의 명품으로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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