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스타마를 점쳐보는 서울경마공원 신예마들의 한판 격돌이 다음달 2일 9경주(혼3, 1천800m, 핸디캡)에서 열린다.

신예마 중 눈여겨 볼 경주마는 560㎏의 거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파워를 보유하고 초반 스피드가 좋은 ‘가마동자’와 단·중거리에 강한 ‘캐시퍼레이드’, 초반 강한 면을 보이는 ‘금빛투혼’ 등이다.

전형적 선행마인 ‘환상신화’, 4번 출전 성적이 모두 3착 이내를 기록한 ‘에어캣’ 등은 복병마로 지목되고 있다.

‘가마동자’는 지난 9월15일 7경주에서 출발 직후 선두로 치고 나간 후 선두를 유지, 당시 경주 유력마 중 하나인 ‘캐시퍼레이드’를 3마신 차로 벌리며 우승을 차지했다.

다만 직전 경주인 11월11일 국제기수 초청 특별경주에선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가계 혈통 상 초반 스피드가 좋은 편으로 단거리에 강한 면을 보이고 있어 중반 이후 주력이 우승 관건이다. 통산 전적 4전 3승, 승률 복승률 75%.

‘캐시퍼레이드’는 초반 스피드는 평범하나 결승선 막판 추입력이 대단한 전형적인 추입마이다. 지난 9월15일 7경주에서 맨 후미를 달렸으나 결승선 막판 G1F기록이 11초9가 나왔을 정도로 후반 탄력이 매우 우수해 막판 뒤집기가 기대되고 있다.

최근 3경주에서 연속 2위를 하는 저력을 보이기도 했다. 통산 전적 7전 2승 2착 3회, 승률 28.6%, 복승률 71.4%.

‘금빛투혼’은 경험이 풍부하다는 게 강점이다. 선추입형으로 초반 기록이 좋아 단·중거리에 강한 면을 지니고 있다. 통산 전적 11전 3승 2착 2회, 승률 27.3%, 복승률 45.5%.

‘에어캣’은 데뷔 후 모두 3착 이내 좋은 성적을 보유하고 있다. 현대 경주마의 주류 혈통인 세계 최고가 종모마 ‘미스터프로스펙터’의 손자마로 그간 성적을 미뤄 입상 가능성이 높다. 통산 전적 4전 2승 2착 1회, 승률 50%, 복승률 75%..

전형적인 선행마인 ‘환상신화’는 직전 경주에서 ‘에어캣’을 1마신 반(약 3m) 차이로 따돌리며 우승을 하는 등 최근 최고조의 성적을 보이고 있어 강력한 복병마다. 총 6번 출전 기록 중 7착 한번을 제외하곤 3착 이상을 차지했다. 총 전적 6전 3승 2착 1회 승률 50%, 복승률 6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