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전자랜드 블랙슬래머가 ‘특급 용병’ 테런스 섀넌의 맹활약에 힘입어 서울 SK 나이츠를 완파했다.
전자랜드는 2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07~2008 SK텔레콤 T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섀넌(32점·5어시스트·9리바운드)을 앞세워 방성윤(22점)과 문경은(12점)이 선전한 SK를 105-80(22-23, 40-15, 26-26, 17-16)으로 대파했다.
이로써 전자랜드는 8승9패를 기록하며 7위 부산 KTF(9승9패)를 반게임 차로 추격, 중위권 진입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승부는 2쿼터에서 갈렸다. 전자랜드는 SK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봉쇄하며 2쿼터에서만 40점을 퍼부어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